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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뚫고 나온 게임 … ‘애니메이션’ 통해 대중들 만난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4.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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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애니메이션을 발판으로 영역을 넓혀나가는 게임들이 늘고 있다. 넷마블의 ‘스톤에이지’를 비롯해 ‘데스티니 차일드’, ‘킹스레이드’ 등의 타이틀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거나 관련 행사에 참여하며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I·P(지식재산권)가 가진 친숙함과 미소녀 게임의 특징인 화려한 비주얼 등을 애니메이션으로 전달, 보다 효율적으로 게임의 인지도를 넓혀가는 움직임이라 눈길을 끈다.
 

▲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스톤에이지’ (사진=넷마블)
▲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스톤에이지’ (사진=넷마블)

국산 모바일게임 I·P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스톤에이지: 전설의 펫을 찾아서’가 꼽힌다. 지난 1월부터 방영된 이 작품은 동명의 게임 I·P를 활용해 넷마블과 아이코닉스가 공동 제작했다. 1월 24일부터 3월 14일까지 KBS 2TV를 통해 방영을 시작한 이후 평일 애니메이션 공중파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시프트업 역시 자사의 대표작 ‘데스티니 차일드 for kakao’의 영역을 브라운관으로 확대한다. 게임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4월 26일부터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박스를 통해 방영한다고 밝힌 것이다. 애니메이션화는 ‘데스티니 차일드’ 미디어믹스의 첫걸음으로, 향후 보다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통해 게임의 매력을 전하겠다는 김형태 대표의 각오다.
이외에도 베스파의 ‘킹스레이드’는 일본 정식 서비스에 맞춰 현지 애니메이션 행사 ‘애니메 재팬 2018’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 사진=시프트업
▲ 사진=시프트업

이처럼 모바일게임 I·P가 애니메이션으로 확장되는 배경으로는 둘 사이의 ‘공통분모’가 크다는 점이 꼽힌다. ‘스톤에이지’의 경우 공룡이라는 소재와 애니메이션이 가진 ‘친근함’이라는 공통점을 중심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인 사례로 꼽힌다. 이는 아동들과 게임 유저들을 공략함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였다는 평가다. 
또한 ‘데스티니 차일드’와 ‘킹스레이드’가 보여준 화려한 비주얼은 미소녀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시프트업과 베스파는 이 점을 십분 활용해 게임의 인지도를 높여가는 모양새로, 애니메이션이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일본 시장에서는 마케팅 수단으로서도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게임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은 그 성공 여부에 따라 주요 I·P 홀더들의 시선을 이끌  전망이다. 효과적인 I·P 활용법을 찾아 동분서주하는 이들에게 또 다른 길이 열리게 될지 주목해보자.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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