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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글로벌 I·P에 투자 집중 … 해리포터·BTS 이을 ‘거물’ 찾는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4.30 18:10
  • 수정 2018.05.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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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박성훈 대표는 4월 3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I·P(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 사진=넷마블
▲ 사진=넷마블

이날 증권가의 관심은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에 쏠렸다. 이에 대해 넷마블 측은 I·P 자체가 워낙 크기에 홀더와의 협업이 많았다는 점이 특징이며, 아직 출시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초기 흥행은 기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투자 방향성에 대해 박성훈 대표는 모바일게임과 글로벌 시장이라는 2가지의 큰 틀에서 I·P와 기술 분야를 보강하는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해리포터’나 ‘마블퓨처파이트’ 등을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 I·P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면 다양한 I·P가 나오고 고객들에게 여러 형태로 매력 요소를 갖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도 그 일환이다. 기존에 가수 I·P를 활용해 크게 성공한 게임이 없다보니 새로운 시도에 대해 우려가 있긴 하지만, 최근 중국, 일본 등 팬덤 문화가 발달한 국가를 보면 셀럽 I·P 기반 시뮬레이션 게임의 성공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BTS 정도의 인지도면 글로벌 셀럽 게임에 공격적으로 도전해 새로운 장르를 선점하고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그의 판단이다. 

박성훈 대표는 “넷마블의 경쟁력은 명확한 성공 공식과 다변화된 포트폴리오가 있으며, 글로벌 빅 마켓에 전부 노출된 경험이 있고, 모바일게임의 흥행성을 보강할 수 있는 수준의 눈높이와 퀄리티 관리가 가능한 큰 조직을 보유했다는 것”이라며 “넷마블은 게임회사고, 그 핵심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투자 및 인수합병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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