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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반룡의 게임애가]4차 산업시대와 게임산업 - PART 1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8.05.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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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1회 경기도 게임산업 진흥포럼이 게임산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필자는 이 포럼에서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필자가 이런 의미 있는 역할을 제안 받은 것은 약 5년간 연재하고 있는 이 칼럼의 덕이라 생각한다. <경향게임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필자의 기조발제 주제는 4차 산업시대를 맞아 게임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해보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필자는 본 칼럼을 통해 게임 산업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했다. 물론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4차 산업시대와 게임산업에 대해 따로 다뤄본 기억이 없어 이번 기회에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 보려 한다.

게임산업과 관련한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기술은 크게 VR, AR로 대표되는 디지털 현실 구현 기술, 머신 러닝으로 다음 세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빅 데이터 기술, 암호화폐로 대중에게 알려진 플록체인 기술 이렇게 4가지가 대표적이다. 지금 언급한 이런 기술들은 게임 분야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VRAR 기술은 다양한 가상현실 영상과 증강현실 캐릭터 상품들에 응용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은 IOT 기기와 연결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빅 데이터 기술은 사용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최적의 콘텐츠를 찾아주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은 콘텐츠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는데 적용되고 있다. 이런 기술의 적용은 전체적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가치를 증가시키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산업은 이런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가장 선두에 있는 산업이다. 지금도 많은 게임 제작사들이 VR 게임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게임들이 VR로 제작돼 서비스되고 있다. VR 기술은 아직 개선의 여지는 많으나, 사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하여 지금까지 나온 어떤 게임보다 사용자에게 사실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VR테마파크 혹은 VR게임존이 계속 오픈되고 있으며, 다양한 게임 플랫폼에서 VR 서비스 메뉴가 생겨나고 있다. VR 하드웨어는 점점 가격이 낮아지고 있으며, 사용 편의성도 점점 개선되고 있다. TV화면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용사 캐릭터에 감정 이입하여 마왕과 싸우거나, FPS게임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로 총싸움을 즐기는 일이 몇 년 뒤 추억의 고전 게임처럼 소개될지도 모를 일이다.
또한 포켓몬 고로 대표되는 AR 게임은 디지털 캐릭터를 현실 세계로 불러내어 사용자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 이맘때 대로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가던 길을 멈추고 스마트폰의 화면에 집중하고 있던 모습을 생각해보면 포켓몬이 우리와 함께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함께 생각난다. 다른 기술에 대한 이야기들은 지면관계상 다음 칼럼에서 이어서 이야기해보자.

 

[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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