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컨텐더스 파이널 #3]초대 우승 X6게이밍 “더 높은 곳 향해 전진할 것”

  • 일산=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5.12 17:13
  • 수정 2018.05.12 19:0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12일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결승저에서 X6게이밍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선수들과 이무호 감독은 우승에 대해 ‘노력의 결과’라며 입을 모았다. 이에 다음 시즌에도 더욱 노력해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오버워치 리그’라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다음은 인터뷰 전문.

Q. 우승 소감은?
노스마이트. 우승한 것이 실감이 안 난다.
리아. 노력이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 것 같다. 우승은 했지만, 기분이 아직 얼떨떨하다. 우승한게 맞나 싶은 기분이다.
갓스비. 오프 첫 무대에서 우승해 기분이 좋다. 앞으로의 대회나 경기에서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BQB. 우승하게 돼 너무 좋고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고 싶다.
베베. 많은 사람들 앞에서 1등이라는 것을 보여줘 기쁘다. 
로키. 오프라인 무대를 뛰고 싶어 팀에 들어왔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이무호 감독(이하 이 감독).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한 것들을 결과로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이번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도 준비한 게 많았는데, 보여드리지 못한게 많아 아쉽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Q. 경기 시작 전 예상 스코어가 있었는데,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연습을 하면서 상대 기량을 평가했을때, 오늘같은 스코어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 이유는?
베베. O2 아디언트와 스크림을 많이 했는데, 그 때마다 쉽게 이겨서 그렇게 예상했다. 딱히 빗나가진 않았다.
이 감독. 우리가 사실 솜브라를 잘 하기 때문에 스크림 시 쉽게 이긴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대처를 해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세븐 게이밍이나 블라썸과 스크림을 하며 상대가 잘 하는 조합에 대한 대처법을 준비했다. 경기력에 자신이 있어서 4:0을 예상하고 나왔고, 결과로 이어졌다.

Q. 상대는 계속 솜브라를 쓰지 않았고, 3세트에서 상대가 정크랫-위도우-오리사로 수비했지만 쉽게 격파했다. 당시 전략은 무엇이었는가?
갓스비. 아누비스서 그렇게 수비를 많이 하는데, 파훼법을 미리 생각해놨고 연습도 많이 했기에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오버워치 리그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 구조 상 특정 팀이 그대로 올라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어떤 의미인가?
이 감독. 오버워치 리그에 팀들이 생기면, 가장 주목하는 리그가 한국 컨텐더스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보내는 것이 아깝지 않느냐는 질문이 있는데, 이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게임이 좋아서다. 이 친구들을 이 분야에서 책임지고 성공시키기 위해 시작했기에 이들이 올라가면 다른 선수를 발굴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첫 컨텐더스 일정을 다 소화했는데, 대회 구조 상 다음 시즌에서 개선되거나 바뀌어야 할 부분은?
이 감독. 사실 잘 진행됐다고 생각해 만족한다. 굳이 미흡했던 점을 꼽자면, 플레이오프 이전 무대에서는 관중들이 생각만큼 많이 오지 못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결승 무대처럼 관중 많은 곳에서 경기를 하고 싶어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관중들이 오시고, 경기력도 올라가 더 멋진 무대가 만들어질 것이라 보고 있다.

Q. 게임을 하면서 이겼다는 생각이 든 순간은 언제였는가?
리아. 첫 세트 이후 전에 연습경기 때와 다르지 않은 실력이라 우승을 직감했다.
로키. 우승을 직감한 것은 마지막 66번 국도 마지막 거점에서 갓스비와 리아가 킬을 기록했을때 직감했다. 3세트까지 이기고 있어 유리하다고 해도 뒤집어질 것이라 생각했기에 긴장을 놓지 않았다.

Q. 갓스비 선수가 큰 활약을 했는데, 본인 플레이에 대한 평가와 본인이 뽑은 MVP는?
갓스비. 저를 제외하고 뽑자면 서브탱커 리아다. 제 플레이에 점수를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6점이다. 마지막 세트엔 좋은 모습 보였는데, 그 전 세트에서 만족할 만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16년 12월 창단 이후 차근차근 전력을 올려왔는데, 기억에 남는 순간과 창단 멤버에게 하고싶은 말은?
이 감독. 1년 반 동안 이끌어오며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첫 PC방 예선이었다. 안에 들어가 관전할 수도 없었고, 밖에서 응원했다. 그 다음은 1부리그 첫 경기였다. 많은 팬들 앞에 서는 첫 순간이라 기억에 남는다. 창단 멤버들부터 이후에 들어온 선수들까지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같은 선수들이다. 정말 고생 많았고, 노력한 만큼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아직 어린 선수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어 기쁘다.

Q. 다음 시즌 각오와 개인적으로 남기고픈 한 마디는?
노스마이트. 가족이 울산에 사는데, 멀리 왔다. 쉽게 이기는 모습 보여줘 자랑스럽다. 행복하다.
리아. 이번 우승 타이틀을 가져왔으니 다음 시즌에서도 우승할 수 있게 노력하는 것 밖에 없다. 이 자리까지 응원하고 밀어주신 부모님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
갓스비. 이번 시즌 우승했고, 다음 시즌에는 팀원들 다 같이 더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 노려보도록 하겠다. 우승까지 잘 따라와준 팀원들에게 고맙고, 프로가 된 이후 매 경기 응원하러 와 주신 부모님과 누나에게 고맙고, 그 이전부터 응원해준 여자친구에게도 감사하다.
BQB. 이번에 1위를 하게 됐는데, 이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노력하겠다. 팀원들 모두와 다시 우승을 노리고, 성공한 모습으로 만났으면 한다. 부모님은 처음에 반대하셨는데, 나중에는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베베. 이 실력을 유지하고 향상시켜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결승전에 부모님이 오시진 않았지만, 프로를 한다고 했을 때 반대 없이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로키. 이번 시즌 우승했으니 다음 시즌은 미끄러지지 않고 이번처럼 쭉 직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모님이 게임을 좋아하시진 않았지만, 믿고 밀어주셔서 감사하다.
이 감독. 다음시즌에도 ‘역시 X6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단단해져서 돌아오는 것이 목표다. 매니저가 선수들을 위해 매일 6시간씩 녹화를 맡아주고 있는데, 저를 믿고 따라와줘서 고맙다. 오늘 부모님이 처음 경기장에 오셨다. 정말 반대 많이 하셨는데, 그로 인해 오기로 여기까지 이끌어왔다. 부모님께 감사하다. 팬들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경기장에 응원하러 와주시고, 못할때도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팬들이 있어 더 힘을 낼 수 있다. 다음 시즌에도 응원 부탁드린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