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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블록체인 소셜 플랫폼 대표주자 스팀잇이 가져온 변화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5.15 17:32
  • 수정 2018.05.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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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스팀잇을 시작으로 새로운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기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이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사진= 스팀잇
사진= 스팀잇

스팀잇은 지난 2016년 4월 출범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게시물을 올린 창작자에게 암호화폐인 ‘스팀’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스팀잇은 이용자가 콘텐츠를 올리면 추천자가 가진 스팀파워에 비례해 자체 암호화폐인 스팀을 지급한다. 스팀잇은 성공적인 블록체인 기반 사업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SNS인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은 이용자가 콘텐츠를 개시하더라도 이에 대한 보상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없다. 오직 플랫폼이 제공하는 광고 수익만을 기대해야 하는 것이다. 스팀잇은 이런 불공정한 플랫폼과 콘텐츠 제작자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스팀잇은 지금까지 출시된 모든 블록체인 플랫폼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작년 암호화폐 광풍이 분 한국에서도 웹트래픽 상위 200위권에 들 정도다. 스팀잇은 유통되는 콘텐츠의 종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SMT(스마트 미디어 토큰) 개발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누구든 스팀과 유사한 형태의 토큰을 스팀 블록체인 상에 구현해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TTC
사진= TTC

스팀잇의 성장에 비슷한 시도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국의 TTC와 한국의 유니오다. TTC가 진행하는 TTC 프로젝트는 tataUFO라는 SNS 서비스를 만든 중국 회사가 진행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tataUFO는 중국 대학생인 고학력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이미 1100만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SNS 서비스이며, 하루에 370만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이 TTC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코인이 TTC코인이고, TTC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디앱(Dapp)이 tataUFO이다. 출시연도는 2013년도이고, 중국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TataUFO는 스팀잇의 장점과 인스타그램의 장점을 결합한 SNS서비스이고, 보상과 광고수익은 유저들에게 돌아간다.

 

사진= 유니오
사진= 유니오

한국에서는 유니오가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마켓을 준비중이다. 유니오는 모든 종류의 콘텐츠(영상, 사진 등)을 업로드하고 이를 판매하고 구매하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유니오는 스팀잇과의 차별화를 위해 콘텐츠에 대한 추천이 동등한 효력을 발휘하도록 했다. 스팀파워에 따라 영향력에서 차이가 나는 스팀잇과 다른 점이다. 유니오는 유니프 코인을 발행해 콘텐츠 제작자가 인센티브 수익을 얻을 수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유니오는 지적재산권의 권리를 지켜주고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블록체인 기업 INK(잉크)와 파트너십을 맺어 안정성을 높였다.

거대 SNS 플랫폼이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모델의 플랫폼이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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