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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로게임즈, 모바일게임 ‘유나의 옷장for kakao’ 암호화폐 도입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5.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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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기업 플레로게임즈는 자사의 게임 ‘유나의 옷장for kakao(이하 유나의 옷장)’에 이더리움 기반의 암호화폐 ‘픽시코인(PXC, Pixiecoin)’을 도입했다고 금일(16일) 밝혔다. 이는 국내서 상용화 중인 게임에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적용된 첫 사례다.
 

사진=플레로게임즈
사진=플레로게임즈

‘픽시코인’은 지난 11일 안드로이드 및 iOS 버전에 모두 업데이트됐다. 유저들은 모두 플레이 및 이벤트 보상으로 코인을 받을 수 있다. ‘디자이너’ 콘텐츠를 통해 추가 획득도 가능하다. 이렇게 얻은 ‘픽시코인’은 게임 내에서 고급 재화로 사용함은 물론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록돼 자산 자체로도 가치를 지니게 된다.

플레로게임 측은 ‘유나의 옷장’에 가장 먼저 암호화폐가 적용된 데에 대표 콘텐츠 ‘디자이너’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게임 내 ‘디자이너’는 이용자가 직접 의상을 디자인해 전용 상점에서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유저들이 판매 수량도 직접 정할 수 있고, 판매 금액의 일부를 실제 게임 내 유료 재화로 받을 수 있다. 이에 능동적인 재화 생산 및 소비가 가능해 암호화폐를 활용한 이용자 간의 거래 장려에 적합했다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게임사 입장에서는 게이머들의 실제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이용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노력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픽시코인’의 도입으로 이용자 주체의 가치 있는 아이템들이 많이 생성되고, 더욱 활발한 플레이와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플레로게임즈는 유나의 옷장에서 얻은 실질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에브리타운’, ‘여신의키스’, ‘어비스리움’ 등 자사의 게임들에도 점진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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