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넥슨의 신작 ‘카이저(KAISER)’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하드코어 MMOPGR란 이름으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은 게임인 만큼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행사는 성승헌, 김소영 아나운서로 진행됐으며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박 본부장은 ‘카이저’의 대표 개발자 채기병 PD를 소개하고, 넥슨의 모바일게임 시장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뒤이어 패스파인더에이트 서현승 대표가 무대에 올랐다. 넥슨 관계자와 감사의 말을 전한 뒤 “최고의 모바일 MMORPG 개발사를 목표로 일해 왔다”며 “특정 I․P에 기대기보다는 오리지널 I․P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이어 스타트업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이용자와 교감을 해법으로 찾았다고 밝힌 뒤 이용자와 같은 방향을 보고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카이저’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패스파인더에이트 채기병 PD가 ‘카이저’ 소개에 나섰다. 리니지 2 개발자로 유명한 채 피디는 ‘카이저’ 개발팀이 PC게임과 모바일게임을 모두 경험한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은 포화된 상황이라고 말한 뒤 진정한 MMORPG의 감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카이저를 이를 채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채 PD는 현재 넥슨에는 액션 기반 ‘다크어벤저 3’, 최초 MMORPG ‘AxE' 샌드박스 형태의 ‘듀랑고’ 다양한 게임이 있지만 하드코어 MMORPG 자리가 비어있다고 밝힌 뒤 ‘카이저’가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저’의 3가지 슬로건으로 부, 명예, 권력을 거론한 채 PD는 이용자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부를 만들고, 명예를 얻고, 사람들 속에서 권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등급을 지향하는 만큼 부, 명예, 권력이라는 3가지 핵심 요소를 훌륭하게 구현했다고 말했다.
채 PD가 소개한 ‘카이저’의 시스템 중 눈에 띈 것은 이용자 간 1:1 거래를 기반으로 한 자유경제였다. 이용자들이 스스로 세상의 룰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됐다. 또한 길드 커뮤니티, 장원 쟁탈전, 보스레이드 등 한정된 자원이 존재하는 ‘카이저’의 세계에서 이용자들은 강해지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플레이를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정된 차원을 차지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경쟁하게 되면 길드가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힌 채 PD는 장원 쟁탈전은 길드가 더욱 강해져야 할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Play to win'을 지향하는 ‘카이저’의 세계에서 이용자들은 노력이라는 공정한 기회를 통해 보상을 받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모든 것들은 일반적인 채널 구분이 없는 대규모 단일 오픈월드에서 구현되며 이용자들은 ‘카이저’의 광대한 세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 피디는 마지막으로 '카이저‘와 LG전자의 공동 마케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G7 씽큐에 ’카이저‘가 선 탑재된 상태로 발매된다고 밝혔다. 이어 6월 4일 사전오픈, 6월 7일 정식오픈이 진행될 것으로 밝히며 발표를 마쳤다.
뒤이어 행사장에서는 ‘카이저’의 TV CF가 상영되었다. CF가 끝난 뒤 ‘카이저’의 공식 모델인 배우 유지태가 무대에 올랐다. 유지태는 “‘카이저’의 모델이 돼 기쁘다”고 밝힌 뒤 “촬영 현장에서 ‘카이저’를 플레이하며 매우 즐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카이저’는 사전 예약 참가자가 100만을 돌파한 상황이다. ‘카이저’는 6월 7일 정식 출시돼 이용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