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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Top3 “소신 갖고 도전해야 성과 찾아올 것”

  • 역삼=최명진 기자 ugaia@khplus.kr
  • 입력 2018.05.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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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는 5월 16일 서울 역삼동 자사 사옥에서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제 3회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Top3 개발사 대표들은 인디게임 개발사들이 생존하기 힘든 환경이지만, 소신을 놓지 않고 차근차근 걸어나가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좌측부터 자라나는 씨앗 김효택 대표, 지원이네 오락실 한상빈 대표, 코스믹아울 백상진 대표(사진= 경향게임스)
좌측부터 자라나는 씨앗 김효택 대표, 지원이네 오락실 한상빈 대표, 코스믹아울 백상진 대표(사진= 경향게임스)

이날 행사는 제 2회 ‘인디게임 페스티벌’ Top 3에 오른 아크게임스튜디오 임원호 대표의 대회 이후 성과 발표, 이번 Top 3 개발사인 코스믹아울, 지원이네 오락실, 자라나는 씨앗 대표들과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구글 게임사업 개발팀 이형원 수석부장의 좌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들은 수상 이후 근황에 대해 밝혔다. 게임그래픽을 전공해 업계에 뛰어든 코스믹아울 백상진 대표는 다운로드 수 100건에 불과했던 ‘코스믹워즈’가 대회 이후 2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현재 게임의 콘텐츠 추가와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의 크라우딩 펀딩사이트 ‘킥스타터’에 등록을 마친 상황이다.
지원이네 오락실 한상빈 대표는 게임의 피드백을 통해 ‘트릭아트 던전’의 개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라나는 씨앗 김효택 대표는 Top 3 수상이후 구글 피처드를 통해 작품들을 3개 국어로 번역한 뒤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사진 =경향게임스
사진 =경향게임스

세 대표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이 도전을 시작하는 개발자와 지금도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백상진 대표는 “대기업 위주의 게임시장에서 인디게임이 성공하기에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며, “소신을 가지고 도전하면 좋은 성과는 찾아올 것”이라 말했다. 처음 개발에 도전한 한상빈 대표는 “주변의 반대에 굴하지 말고 자신의 아이디어와 생각이 확고하다면 시도하라”는 말과 함께 “주변 지인들도 회의적인 시선보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는 것이 개발자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김효택 대표는 “수익성보다는 게임을 좋아해주는 팬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회사들은 작은 회사들만의 방법이 있다. 한명한명 팬을 늘려가다 보면 분명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구글플레이 민경환 총괄(사진= 경향게임스)
구글플레이 민경환 총괄(사진= 경향게임스)

구글플레이 역시 소신을 가지고 뚝심 있게 개발을 이어가는 인디게임 개발사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글플레이 민경환 총괄은 “인디개발자들이 발전해 나가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숨은 진주찾기라고 생각하며, 수준 높은 한국 개발자들이 글로벌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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