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KOTAKU는 소니가 제작한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laystation Vita, 이하 PS Vita)'의 게임 카트리지 생산이 올해 말에 종료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 미‧유럽 지사는 개발자들에게 “2018년 회계연도가 끝날 때 까지 모든 Vita 게임카드 생산을 중지할 예정”이라는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소니의 2018년 회계 연도는 2019년 3월 31일 끝나게 된다. 또한, 소니는 모든 비타 상품 코드 요청은 2018년 6월 28일까지 제출, 최종 구매 주문서는 2019년 2월 15일까지 입력하라고 요청했다. 그럼에도 디지털 배포는 지속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소니의 결정은 순전히 독점작 게임을 즐기기 위해 VITA를 구매하는 사람의 수가 감소 하는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한 콘솔기기 판매자는 “최근 VITA용 게임을 즐기기 위해 구매하는 사람보다 플레이스테이션4의 리모트(원격)용으로 많이 구매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카트리지 생산이 종료되면 PS VITA용 게임들은 모두 디지털마켓인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에서 구매해야하는 상황이다. 현재 VITA의 게임 카드는 자체 규격을 사용하고 있어 소니 자사에서만 생산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VITA용 패키지게임 개발하는 서드파티사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생산 중단이 미국, 유럽에만 국한된 것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소니 코리아 측은 “해당 소식은 접했으나 본사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듣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