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빈씨는 만34세로 홍익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태울마케팅팀장을 거쳐 재미인터렉티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재미인터렉티브는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트라비아’를 개발한 회사로 개발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네트는 재미인터렉티브의 인수로 본격적인 게임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울 등 유력 온라인게임 회사를 경험한 황우빈씨가 1대 주주가 되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수 하루전인 지난 18일 이네트는 계열사 케이알지소프트의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3억1590만원을 출자해 온라인게임 사업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게임업체로 변신하려는 업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며 “게임산업의 전망이 다른 산업에 비해 밝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