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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메모리게임즈]AR게임 신대륙 개척 나서는 콜럼버스 개발사

  • 최명진 기자 ugaia@khplus.kr
  • 입력 2018.05.21 11:34
  • 수정 2018.05.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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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력 확보·기존 문제점 개선 ‘주력’
- 진보된 확장현실 게임 개발 ‘목표 뚜렷’

메모리게임즈는 지난 2015년 7월에 설립된 AR게임 전문 개발사다. 박상필 대표는 위치기반 게임인 ‘인그레스’에 영감을 얻어 새로운 게임을 구상하던 중, 버프스톤의 한민영 대표와 손잡고 메모리게임즈를 설립해 ‘몬타워즈’ AR게임의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 도중 등장한 ‘포켓몬GO’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술력 확보에 대한 노력과 새로운 시도를 거듭한 끝에 현재 첫 작품인 ‘몬타워즈 AR’의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 대표는 ‘몬타워즈 AR’의 글로벌 진출을 시작으로 AR게임 전문기업으로 이름을 알리며 진보된 형태의 AR게임을 선보인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오랫동안 기다려온 유저들에게 긴밀한 소통을 약속하며 국내서비스에 나서는 포부를 전했다.

박상필 대표는 캡콤 퇴사 후, 향후 행보에 대해 고민하던 중, 일본의 한 서점에서 나이언틱의 위치기반게임 ‘인그레스’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AR 위치기반 게임의 개발을 결심했다. 이에 평소 친분이 있었던 버프스톤의 한민영 대표와 손잡고 메모리게임즈를 설립, 버프스톤의 대표작 ‘몬타워즈’의 I·P를 활용한 AR게임 개발에 나섰다.

전문성·차별화로 승부수

첫 작품 ‘몬타워즈AR’의 틀은 갖춰졌지만 내부적으로 콘텐츠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던 찰나, 나이언틱의 ‘포켓몬GO’가 출시됐다. ‘포켓몬GO’의 선풍적인 인기 속에서 박 대표는 우후죽순 출시되는 AR게임들의 문제점들을 분석해 게임을 보완해 나가기 시작했다. 동시에 일리노이 공대 출신 프로그래머와의 협업으로 자체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총 1년 반이라는 시간 끝에 완성단계에 접어든 ‘몬타워즈AR’의 중점은 AR필드에서만 진행되던 기존 게임들의 제한성을 타파하는 것이었다. 던전과 PvP 요소를 접목하고, 스토리텔링의 비중을 확대했다. 여기에 기존 ‘몬타워즈’ 팬들에게 익숙한 故 강한주 일러스트레이터의 특색있는 그림과 새로운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신규 캐릭터까지 추가하는 작업을 마쳤다.

3년 동안 출시 소식만이 전해졌던 ‘몬타워즈AR'은 그렇게 유저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출시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1주일 만에 모집된 5만 명의 사전 예약자가 게임을 기다리는 중이며, 또한, 가을로 예정된 동남아, 일본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30여 개국의 세계유저들에게 찾아갈 계획이다.

차세대 AR게임 ‘정조준’

박 대표의 목표는 ‘몬타워즈AR’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AR게임 전문업체로 업계에서 이름을 알리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세계적인 무대에서 AR을 넘어 VR, MR을 넘어 XR(확장현실)분야에서 진보한 형태의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운영 측면에서도 한층 공을 들일 예정이다. ‘몬타워즈AR’은 그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게임인 만큼 직접 운영에 나서서, 유저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진행하며 게임의 모든 부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상필 대표는 “3년 가까운 시간동안 ‘몬타워즈’ 신작을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몬타워즈AR’을 통해 팬들은 전작의 추억을, 새로운 유저 분들은 색다른 AR의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메모리게임즈
대표자 : 박상필
설립일 : 2015년 7월 30일
직원수 : 10명
주력사업 : 모바일 AR게임 개발 및 서비스
대표작 : 몬타워즈AR
위 치 : 서울 강남구 논현로 616 대일빌딩 4층 407호

기자 평가

● 독 창 성 ★★★★☆
기존 AR게임을 답습하지 않는 독창적이고 다양한 시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스토리나 일러스트에 심혈을 기울인 점도 느낄 수 있다.
● 경쟁력 ★★★★☆
사원들의 평균 10년의 경력을 토대로 구축한 다양한 노하우와 자체개발이 가능한 기술력은 지속적인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 비 전 ★★★★☆
AR게임에만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시도에 대한 열의를 통해 메모리게임즈의 진취력을 엿볼 수 있었다.

 

[경향게임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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