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교수의 게임 그래픽 이야기]심리학 그리고 디자인 #1
[진 교수의 게임 그래픽 이야기]심리학 그리고 디자인 #1
  • 경향게임스
  • 승인 2018.05.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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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X 디자인을 시작하는 초심자에게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조언은 치밀하게 계산되어 체계화된 다양한 UI·UX 가이드라인 문서를 많이 접하고 이를 통해서 통일성, 패턴 등에 대한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추라는 것이다.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행위를 통해서 향후 효율적이고 응용 가능한 여러 창조적인 생각의 기틀이 잡혀 나가게 된다.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은 인지, 지각 등의 심리학 개념에 의해서 규정되고 작성되기 때문에 UI·UX를 개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심리학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첫 번째 UI·UX에 반영된 심리학은 인간의 지각 과정을 나타내는 지각 심리학이다. 우리가 어떤 사물을 바라보고 이를 지각하는 과정은 복잡한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된다. 지각의 과정에서 재미있는 점은 사용자의 경험이 지각의 결과를 도출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편향된 사람의 지각 과정에 대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정확한 UI·UX 디자인 혹은 효율적인 디자인이 가능하다.

사람의 지각은 편향적이다

경험은 사용자의 지각능력을 효율적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편향되게 만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멜론,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사용한다고 상상해보자. 우리는 해당 세션의 보다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로 표현된 버튼을 습관적으로 누른다. 이는 사용자가 일반적으로 화면에 노출된 정보를 지각하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축적된 과거 경험에 영향을 받는 다는 좋은 예다. 사용자들이 서비스 리뉴얼 후 불편하다는 피드백이 대부분 이 때문이다.

시각에 의해서 처리되는 시지각의 영역에서 맥락은 상향식, 하향식 처리에 의해서 지각된다. 상향식 처리는 눈에 보이는 자극을 최우선으로 지각하는 것을 하향식 처리는 지식, 경험, 목표 등을 바탕으로 자극을 지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향식 처리는 눈에 보이는 자극의 크기가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하향식 처리는 그동안의 지식을 바탕으로 각자가 갖게 되는 판단의 맥락이 독자적으로 생겨난다. 전문가들은 지각 심리학을 통해서 변화보다는 틀과 기본적인 룰을 지켜 변화를 보다 익숙함으로 사용자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도구로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각 심리학에 대한 이해도록 높이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UI 가이드라인 혹은 심리학책을 무작정 읽어내는 것 보다는 이 부분과 연결도가 높은 TV와 같은 미디어의 UI·UX 가이드를 참고하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경향게임스=press@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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