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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야 게임이야’ 탄탄한 스토리 무장한 보는 게임이 ‘뜬다’

  • 형지수 기자 hjs@khplus.kr
  • 입력 2018.05.29 18:28
  • 수정 2018.05.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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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프랑스 게임 개발사 퀀틱 드림의 PS4용 게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하 디트로이트)’이 출시됐다.
 

25일 출시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출처=PS4 페이지)
25일 출시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출처=PS4 페이지)

이 게임은 정해진 구간마다 유저의 선택을 통해 스토리가 진행되는 어드벤처 게임으로서 뛰어난 그래픽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가 압권이다. 이에 유저들은 근 미래인 2038년을 배경으로 인간형 안드로이드 로봇 ‘카라’를 통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전반적으로 한 편의 웰메이드 영화를 감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이처럼 뛰어난 스토리를 바탕으로 플레이 타임이 긴 게임들은 유명 인터넷 스트리머(방송인)들의 장기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PS3용 게임 ‘헤비레인’은 유명 스트리머 대도서관(구독자 수 171만)이 총 16화의 시리즈로 방송에 활용한 바 있다. 또한, 스트리머 풍월량(구독자 수 31만)도 총 22화의 시리즈의 콘텐츠로 플레이했다. 더불어 차기작 ‘비욘드: 투 소울즈’는 각각 17회, 22회에 달하는 분량으로 송출됐다. 출시 3일 차를 맞은 ‘디트로이트’도 현재 여러 스트리머 사이에서 장기 콘텐츠로 활용되는 중이다. 
위 게임들은 모두 디트로이트의 개발사가 제작한 게임으로, 스토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일종의 ‘보는 게임’으로 칭해진다. 특히, 이러한 게임을 진행할 때 스트리머들은 게임 스토리를 미리 발설하는 유저들에게 시청을 못하게 막는 등 여러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그만큼 스토리가 핵심이라는 뜻이다. 이에 대도서관은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게임 방송에 있어서 중요한 건 ‘가시성’이 높은 게임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업계에서도 유튜브 및 트위치 등 영상 스트리밍과 게임의 연계성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게임회사 넵튠은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이에 넵튠 정욱 대표는 “샌드박스네트워크는 ‘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 시장으로의 확장에 기여하는 바가 큰 기업”이라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또한,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는 지스타, 플레이엑스포 등 다양한 게임쇼 현장에서 스트리머들과 함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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