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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 적 콘솔은 말이지 … 세가 메가 드라이브, 스팀 VR 지원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5.30 11:00
  • 수정 2018.05.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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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믹스, 슈퍼 패미콤, 메가 드라이브. 80년대 소년들에게 뚱뚱한 브라운관 TV로 즐기는 콘솔게임은 가슴 한켠에 자리 잡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이에 콘솔게임 명가인 세가가 ‘메가 드라이브’를 스팀 VR에서 재현, 어른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세가가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레트로 콘솔게임 번들팩 ‘세가 메가 드라이브 & 제네시스 클래식’이 VR 지원 기능을 추가했다. HTC바이브만 적용된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90년대 초반의 감성을 담은 ‘플레이 경험’을 되살리는 것이다. 이에 세가는 가상공간에 레트로 풍으로 꾸며진 소년의 방을 구현, 방 안에 위치한 브라운관 TV나 전체화면을 통해 과거 ‘메가 드라이브’의 명작들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세가 메가 드라이브 & 제네시스 클래식에는 ‘소닉’ 시리즈를 비롯해 ‘원더 보이’, ‘버추얼 파이터’, ‘황금 도끼(Golden Axe)’, ‘베어너클(Streets of Rage)’, ‘보난자 브라더스(Bonanza Bros.)’, ‘샤이닝 포스’, ‘시노비 3’ 등 세가의 콘솔게임 명작 타이틀 59종이 수록돼있다. 가상현실에서 ‘메가 드라이브’를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TV 우측에 놓인 책장(라이브러리)에 꽂혀있는 여러 개의 타이틀 중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선택, 새롭게 플레이를 시작하거나 기존 게임 데이터를 불러오면 된다. 이와 같은 직관적인 조작방식에 익숙한 80~90년대 생 게임유저나 레트로게임 마니아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여기에 레트로 콘솔게임의 묘미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유저라면, 키보드와 마우스 대신 PC용 콘솔패드를 잡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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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세가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2인용 온라인 멀티 플레이, 리더보드, 색다른 도전이 가능한 챌린지 모드, 빨리감기와 되감기 기능, 화면의 좌우를 뒤바꾸는 미러 모드 등 콘솔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 추가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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