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6.13 지방선거 앞두고 전자투표 기반 마련 ‘시동’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6.05 18:3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6.1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표에 대한 신뢰 문제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대선 이후 제기된 투표의 신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투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8년 블록체인 시범사업으로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투표 시스템이 선정, 중앙선관위가 온라인투표 시스템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중앙선관위 온라인 시스템은 2013년에 도입돼 약 3600여 회 이용됐으며 주된 사용처는 학교, 공동주택, 기업 등에서 대표자를 선출하거나 안건 투표가 있을 때다. 
 

사진= 엑스블록시스템
사진= 엑스블록시스템

중앙선관위의 온라인투표 시스템 강화에 엑스블록시스템이 참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투표 시스템의 신뢰 강화에 나선다. 엑스블록시스템즈는 중앙선관위가 주관하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구축 시범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의 우수 활용 사례 발굴을 위해 올해 총 42억원의 예산을 투입, 총 6개의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선관위는 6개 시범사업 중 하나로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투표시스템 구축 사업을 공모,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블록체인은 다양한 국가에서 투표 신뢰 확보에 사용되고 있다. 블록체인의 등장 이후 온라인 투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실제 온라인 투표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스페인의 포데모스, 호주의 플럭스 정당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투표를 통해 정당의 정책방향을 결정하고 있으며, 2016년 유타주 공화당의 대선 후보 선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전자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엑스블록시스템즈는 문서관리에 특화된 독자적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한 기업이다. 전자기록물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온 전문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함께 신뢰성 있는 전자투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엑스블록시스템즈의 조영준 상무는 “이번 시범 사업의 컨소시엄의 참여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문서 생태계를 민간분야뿐만 아니라 공공 분야로 확대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