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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플레이 문화개선 속도 낸다 … 1.25 패치에 ‘추천’ 시스템 도입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6.07 12:39
  • 수정 2018.06.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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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6월 7일 서울 강남구 자사 사옥에서 한국 기자단을 대상으로 단독 화상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화상 콘퍼런스를 진행한 스캇 머서 총괄 디자이너는 더 좋은 게임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사진=블리자드
▲ 사진=블리자드

먼저, 스캇 머서 디자이너는 지금까지 진행된 게임 개선안들을 되짚었다. 유해행동 차단 기능과 관련해 팀으로 만나지 않기(현재 2명으로, 이후 인원 확장), 유해 행위 녹화 후 본사 제보 기능, 신고한 비매너 유저 처벌내용 메시지 전달 기능들을 추가했다. 또한 반복적 유해행위 유저 처벌수위 강화, 토론장 내 차단계정 명단 공개, 머신 러닝을 통한 유해 채팅 확인도 적용됐다. 

특히 그는 머신 러닝 적용 이후 제재 과정의 자동화로 신속한 제재가 가능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머신 러닝 도입 이전 시점인 3월과 도입 시기인 5월 한국 서버 데이터를 대조해보면, 침묵 제재 계정은 651% 증가했으며 일시/영구 정지 계정은 1,471% 증가했다. 오제재율은 0%로 나타났으며, 반복 제재 비율은 도입 이전 6.12%에서 2.46%로 감소했다. 이후 30분 내 신고 유저에 대한 감사 메시지 전송을 통해 비매너 유저에 대한 제재를 확실히 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려 한다는 것이 스캇 머서 디렉터의 설명이다.

이어 스캇 머서 디자이너는 1.25버전부터 적용되는 변경점을 소개했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먼저 ‘추천’ 기능이 있다. 유저들의 좋은 행동을 부각시키기 위함으로, 경기 종료 후 타 유저를 추천 가능한 기능이다. 게임 내 긍정 행동을 기반으로 추천레벨 상승과 그에 맞는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며, 최대 추천레벨은 5레벨까지다. 추천 항목은 팀 플레이어, 지휘관, 스포츠 정신이 있으며, 이 중 ‘스포츠 정신’은 타 팀 유저에게도 부여 가능하다. 대화 금지나 일시 정지 등의 조치를 받은 유저는 추천 0레벨로 강등된다.

다음으로 ‘그룹 찾기’ 기능이 소개됐다. 유저들이 게임 내에서 직접 그룹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니즈에 맞게 직접 역할을 선택하고 조합을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역할을 설정하고 그에 맞춰 매칭이 되면 해당 역할군만을 선택할 수 있다. 추천 레벨 기반으로 팀원을 제한하거나, 타 그룹과의 병합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프로필 공개 설정 추가, 시메트라 영웅 리메이크, 호라이즌 달 기지 전장 리메이크, 공격 및 수비 역할군의 ‘공격’ 통합 등이 주요 변경사항으로 꼽혔다. 특히 시메트라 리메이크의 경우 지원가가 아닌 공격 영웅으로 변경됐다. 순간이동기가 궁극기에서 일반 기술로 변경됐으며, 감시 포탑을 투척해서 벽에 붙일 수 있게 됐다. 호라이즌 달 기지 전장은 A거점과 B거점 간 밸런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엄폐물 등을 추가했다. 
 

▲ 블리자드 스캇 머서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사진=블리자드)
▲ 블리자드 스캇 머서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사진=블리자드)

블리자드 스캇 머서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는 “우리는 너무나 좋은 팬들을 갖고 있고, 그들이 ‘오버워치’를 더 좋은 게임으로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며 “한국 유저들이 주는 피드백에서 많은 영감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규 영웅과 전장 등의 추가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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