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E3 2018] 베데스다, '폴아웃76'은 하드코어 서바이벌 MMO … 2018년 11월 14일 출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8.06.11 12:34
  • 수정 2018.06.11 14:4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금까지 수 많은 서바이벌 게임과, 서바이벌 MMO가 등장했지만 진짜 '하드코어한가'하는 의문을 가집니다. '서바이벌'하지만 죽어도 잃을게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진정한 하드코어 서바이벌 MMO '폴아웃76'을 준비했습니다"

베데스다게임 스튜디오 토드 하워드 디렉터는 11일 열린 베데스다 E3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히고 '폴아웃'시리즈 최신작인 '폴아웃76'을 공개했다. '폴아웃76'은 핵전쟁 이후 은신처(쉘더)에서 25년 동안 세월을 보낸 사람들이 세상밖으로 나오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게임이다. '폴아웃'세계관 속에서도 76번째 볼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았다. 그렇다 보니 시리즈 전통적인 '원자력 파워'는 유지하는 반면 배경이 변경된 형태로 게임은 진행된다. 

'볼트76'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볼트다. 웨스트버지니아는 미국에서도 아름다운 자연을 갖춘 지역으로 명성이 자자한데, 환상적인 자연 배경을 기반으로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미국의 문화와 함께 '폴아웃' 세계관이 어우러진 게임이 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도 게임은 진일보한다. 토드 하워드 디렉터의 발표에 따르면 '폴아웃76'은 '폴아웃4'에 비해 4배 이상 맵 크기가 확장됐다.
그래픽 기술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는데, 광원효과, 텍스쳐, 자원환경표현 등에서 혁혁한 발전이 있었으며, 전작에 비해 약 60배 이상 디테일이 강화됐다고 토드 하워드 디렉터는 덧붙였다. 

 

특히 '폴아웃76'은 온라인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기본적으로 싱글 플레이를 즐기지만 게임에 익숙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버전 '폴아웃76'을 함께 서비스한다. 이 모드에서는 진정한 '하드코어 서바이벌'이 전개될 예정이다. 온라인상에서는 '볼트'에서 탈출하는 이들 개개인이 '유저'라는 콘셉트로, 각 유저들이 폴아웃 세계 속에서 생존한다. 
 

게임 속에서 자원을 모아 은신처를 마련하고, 친구들과 함께 팀을 모아 지속적으로 캠프를 발전시켜 나간다. 기술을 발전시키고 더 강력한 힘을 모아 캠프를 키워 나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냥을 통해 재료를 모으고 기지를 방어하는 것이 첫걸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옆 캠프들이 만들어 지고, 함께 '폴아웃76'에서 생존하게 된다. 

 

그런데 꼭 멀티 플레이게임을 하다 보면 '습격자'들이 존재하기 마련, 시도 때도 없이 쳐들어오는 적들과 경쟁해야 하는 점에 차이가 있다. 기지가 약탈 당하면 그자리에서 재산 대부분을 잃어 버리는 상황도 비일 비재할 전망이다. 

 

특히 '폴아웃76'의 백미는 바로 '핵미사일'이다. 유저가 직접 핵미사일을 통제해 적을 향해 발사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파격적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례로 핵미사일을 준비한다음 적 캠프를 향해 발사해버리면 순식간에 적들은 알거지가 될 수 있다. 물론 특정 자원을 독점하기 위해 싸운다거나, 핵을 담보로 외교 협상을 하는 것도 흥미로운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드 하워드 디렉터는 "개발자들은 흔히 '세상'을 만든다고 합니다. '폴아웃76'에서는 '룰'이라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이 세상 속에서모든 선택은 여러분들이 하고, 각자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게 될 것입니다."

'폴아웃76'은 오는 2018년 11월 14일 정식 출시된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