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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18]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플레이 데모 공개 … 디테일 강조한 액션 선봬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8.06.12 16:03
  • 수정 2018.06.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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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출시된 '라스트 오브 어스'는 세계적인 명작 반열에 오른 게임이다. 출시 당시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게임 분야 거의 모든 상을 휩쓸다시피한 대작이다. 비평가들과 게이머들의 사랑을 동시에 잡은, 몇 안되는 타이틀로 이름을 날렸다. 출시 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게임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라스트 오브 어스'가 '플레이스테이션3'을 위기에서 구원했다고 평가한다. 올해 E3 2018에서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인게임 영상이 본격적으로 공개되면서 유저들의 열기는 더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한번 세계를 달굴만한 명작이 탄생하는 것일까. 인게임 영상을 통해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를 만나 보자. 

'라스트 오브 파트2'는 원작 시나리오를 담당한 닐 드럭만과 한창 상한가를 치고 있는 드라마 '웨스트월드'의 시즌1 일부 각본을 담당한 할리 그로스가 함께 집필을 담당했다. 두 작가진은 인물간의 세밀한 심리 묘사에 치중한 설정으로 유명세를 쌓은 인물들이다. 동시에 모든 플롯을 뒤집어 버리는 반전을 서슴지 않고 해 내는 경향이 있는 작가진들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유저들의 '멘탈'을 부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공개된 트레일러 역시 만만찮다. 시작 부터 한 마을에서 축제를 벌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평범하게 남녀가 춤을 추는 장면이 이어진다. 이내 춤을 끝낸 여주인공이 여자 친구를 만나고 두 사람은 서슴지 않고 키스를 나눈다. 이미 '라스트 오브 어스' 전편에서 나왔던 설정이지만 이번에는 E3 2018을 통해 '공인 커플'임을 알리는 반전(?)으로 시작된다. 

잔혹한 장면이 많은 관계로 공개할 수 있는 스크린샷이 극히 한정적이다

시작부터 뒤통수를 얼얼하게 후려 갈기는 이 트레일러는 이후 점점 더 고조된다. 적진에 잠입하기라도 하는 듯 주인공은 풀숲에 숨어 있다. 멀리서 상황을 보다가 실수한 듯 발견된 직후에는 액션 활극으로 변모한다. 칼을 꺼내들고 목을 가르는 캐릭터의 액션 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짓는 표정을 주목해 보자. 

인게임에서 어깨에 총을 맞자 상처 부위를 쥐는 주인공
인게임에서 어깨에 총을 맞자 상처 부위를 쥐는 주인공

화려한 총격전을 펼칠때도 숨을 죽이고 긴박하게 전개되는 잠입 액션상에서도 이 디테일은 빠지지 않는다. 여타 액션게임과는 달리 칼을 한번 휘두를 때도 평범함을 거부하는 듯한 액션이 이어지는 점이 포인트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세밀한 설정과 그 표현이 남다른 면모를 갖는다. 

영상 후반부에 등장하는 잠입 액션씬은 이 게임의 매력을 여실이 보여주는 부분이다. 우선 먼거리에서 적들의 위치를 확인한 다음 싸우기 편한 자리로 조금씩 기어간다. 자리에 선 뒤 먼거리에서 활을 쏴 한 명을 사냥한 뒤, 다시 기어가서 활을 회수, 본격적으로 전투에 돌입한다. 칼을 휘두를 때 마다 포즈가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동시에 칼에 가격 당하는 적들의 상처도 함께 보기를 권장한다. 

영상은 19세 이용 가능 등급으로 표기됐다. 기존 게임보다도 더 잔인한 표현들이 포함된 관계로 반드시 19세 이상 유저들만 시청하기를 부탁드린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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