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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헌터 월드'에 '베히모스' 등장?!?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8.06.12 16:49
  • 수정 2018.06.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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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에닉스 발표에 캡콤이 된서리를 맞았다. 자사 게임 '몬스터헌터 월드'에 출현할 신규 캐릭터가 공개돼 버린 것. 캡콤은 유출된 영상을 막기 위해 저작권을 내세워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이미 정보가 끊임 없이 나돌면서 입소문이 퍼지고 있어 캡콤은 프로모션 성과에 웃지도, 의도치않은 유출에 울지도 못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스퀘어에닉스는 12일 E3 2018을 기념하는 컨퍼런스에서 '파이널판타지 14'와 '몬스터 헌터 월드'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했다. 온라인게임인 '파이널판타지14'에 '몬스터헌터' 캐릭터와 제스쳐를 삽입하는 것으로 올해 여름 공개를 목표로 현재 작업이 진행중이다. '파이널판타지 14'에서는 '리오레우스'와 같은 몬스터와 함께 보조 캐릭터인 '아이루', '버프 포션'등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이 영상이 공개된 이후 유튜브를 통해 신규 영상이 떠돌기 시작한다. 영상은 '파이널판타지'시리즈의 괴수 '베히모스'가 '몬스터헌터 월드'에 등장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특히 '베히모스'는 '몬스터헌터 월드'에서도 상위 몬스터로 알려진 '이빌죠'를 입에 물고 포효하고 있어 최소 '고룡'급 포스를 자량하는 몬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파이널판타지'에 등장하는 선인장 캐릭터 복장과 같은 부가 콘텐츠들이 공개됐으며, 올해 여름 출시될 것이라는 내용까지 함께 포함됐다. 

한 '몬스터헌터'시리즈 팬은 "영상만 보면 과거에 등장한 '진 오우거'와 유사한 디자인과 움직임을 선보인다"며 "처음 보는 유저들에게 몬스터만 보여주면 '진 오우거 아종'이라고 해도 믿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쩌면 영상이 조작됐을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캡콤이 공식 발표할때까지는 기다려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반면 캡콤 측은 잠잠하다. 자사 유튜브 채널이나 홈페이지에서는 콜라보레이션관련 언급을 하지 않는 상황. 이와 함께 유출된 자료들을 대상으로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영상 게시 중단을 요구하는 분위기다. 반면 '몬스터헌터 월드'내 타 이벤트를 주제로한 게임 영상이나 프로모션 비디오는 그대로 게시되고 있어 의구심이 증폭된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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