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18 상반기 결산 #3] 국내 주요 게임사, 경영진 교체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6.26 14:48
  • 수정 2018.06.26 15:0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상반기, 게임업계는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 시장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생존법 모색에 나섰다. 
강력한 MMORPG 트렌드 속에서 배틀로얄 장르가 돌풍을 일으켰고, 인기 온라인게임 I·P의 모바일 이식 성공사례도 탄생했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등 사업 다각화와 IPO(기업공개)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반면, 아시안게임 출전자격 문제를 비롯해 게임중독 질병화와 강화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등 국내외에서 발생한 외부적인 논란으로 인해 게임업계의 진통도 만만치 않았다.
이에 본지에서는 올해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게임업계 10대 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봤다.
 

▲ (좌측 상단부터) 넥슨 이정헌, 넷마블 박성훈, 블루홀 김효섭, 4:33 한성진, 네오위즈 문지수, 조이시티 박영호 

올해 초부터 넥슨·넷마블·네오위즈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신임 대표 모시기에 나섰다. 이에 이들은 신사업 진출, 개발사 투자, 글로벌 I·P 확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 성장동력 마련’에 총력을 다 했다.

먼저 게임업계 빅3에 속하는 넥슨코리아와 넷마블이 신임 대표를 맞이했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1월 23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정헌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2003년 입사 이래로 15년간 ‘넥슨맨’으로 일한 이 대표는 ‘피파온라인 3’를 비롯해 다수의 게임 흥행에 공을 세운 인물로, 넥슨의 철학인 ‘다양성’을 지켜나가겠다는 목표 아래 7개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의 사내조직 개편과 지난해 말 엔도어즈에 이어 지난달 ‘히트’ 개발사인 넷게임즈 인수를 통해 자사 개발력과 모바일 I·P 라인업을 동시에 강화했다.
넷마블도 지난 3월 말 이사회를 통해 박성훈 前 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CSO) 및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번 선임은 넷마블의 사세확대로 인한 경영진 보강 차원으로 진행됐으며, 기존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권영식 대표와 달리 박 대표는 글로벌 및 신사업 전략과 잠재력 있는 기업이나 사업에 대한 투자 업무를 담당한다.
더불어 블루홀, 네시삼십삼분(4:33), 네오위즈, 조이시티, 액션스퀘어, 와이디온라인 등 중견게임사에도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우선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 흥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전략기획팀장과 테라사업실장을 거친 김효섭 경영기획실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더불어 김강석 前 대표는 글로벌 협업 지원에 집중하며, ‘배틀그라운드’ 개발 총괄인 김창한 프로듀서는 펍지주식회사의 초대 CEO에 올랐다. 
4:33은 내부와 자회사에서 개발한 게임을 글로벌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회사의 사업구조를 개편함에 따라, 17년 간 게임 개발과 관련한 기술 운용 분야의 전문가로 꼽히는 한성진 최고기술이사(CTO)가 신임 대표에 올랐다. 이에 한 대표는 개발과 글로벌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자회사와의 기술협력 강화와 글로벌 원빌드 게임 서비스에 도전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자사 타이틀의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네오위즈는 일본 모바일사업 경험을 보유한 문지수 게임온 이사를,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 가치 상승을 도모하는 조이시티는 박영호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발탁했다. 이외에도 액션스퀘어와 와이디온라인 역시 박상우 개발총괄이사(CDO)와 변종섭 前 폴포지션게임즈 대표가 신임 대표에 올랐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