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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초 VR 시네마, 7월 2일 신주쿠서 사전오픈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6.26 16:39
  • 수정 2018.06.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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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초의 대규모 VR 시네마가 오는 7월 2일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발트 9’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PC브랜드인 바이오(VAIO)와 영화배급사인 토에이, 3D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크래프터 등 3개 사가 참여한 ‘VRCC(VR 시네마 콘소시엄)’는 지난 26일 현지에서 기자간담회 및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VRCC에 따르면, 내달 오픈을 앞둔 ‘VR 시네마’는 먼저 1개월간의 사전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상영관에는 6자유도와 2,880 × 1,60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중국 VR하드웨어 제조사 피코(Pico)의 VR HMD ‘피코 네오’가 배치되며, 영화관 내에 설치된 5.1채널 스피커를 통해 웅장한 사운드도 구현했다. 

특히 이번 사전오픈 기간 동안에는 ‘夏をやりなおす(여름이 다시 오다)’, ‘おそ松さんVR(오소마츠상VR)’, ‘에반게리온: 어나더 임팩트(VR)’ 등 약 5~6분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 3편이 연달아 상영된다. 1인당 티켓가격은 1,500엔(약 15,300원) 수준으로, 일반적인 영화티켓과 비슷한 가격대가 책정됐다.

사전오픈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VR콘텐츠 퀄리티와 VR시네마 서비스에 대한 이용객들의 피드백을 수렴한 뒤, 아티스트 라이브 VR 및 VR 장편영화 상영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VRCC는 바이오가 보유한 높은 수준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네트워크 시스템과 이미 오랜 기간 영화·애니메이션 산업에서 다져온 토에이와 크래프터의 노하우를 결합, 신주쿠 매장을 시작으로 일본 전역에 위치한 영화관 시설로 ‘VR 시네마’ 사업을 확장한다는 각오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체험행사에는 인기 아이돌그룹인 ‘STU48’ 멤버들이 참석, VR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즐거운 비명을 질러댔다는 후문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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