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18 상반기 결산 #10] e스포츠,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선정 ‘국대 파견’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6.29 17:55
  • 수정 2018.06.29 18:0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상반기, 게임업계는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 시장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생존법 모색에 나섰다. 
강력한 MMORPG 트렌드 속에서 배틀로얄 장르가 돌풍을 일으켰고, 인기 온라인게임 I·P의 모바일 이식 성공사례도 탄생했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등 사업 다각화와 IPO(기업공개)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반면, 아시안게임 출전자격 문제를 비롯해 게임중독 질병화와 강화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등 국내외에서 발생한 외부적인 논란으로 인해 게임업계의 진통도 만만치 않았다.
이에 본지에서는 올해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게임업계 10대 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봤다.
 

오는 8월 개막을 앞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시범종목 선정으로 인해 전 세계 스포츠시장에서 e스포츠의 위상이 제고됐다. 다만 한국은 불투명한 대표선수 참가여부로 논란이 일었으나, 최근 진행된 예선전에서 ‘게임강국’의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 e스포츠협회(IeSPA)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의 시범종목 채택 소식을 알렸다. 또한 시범종목으로 글로벌 인기 e스포츠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과 ‘스타크래프트2’를 비롯해 콘솔게임 ‘프로에볼루션사커(PES) 2018’, 모바일게임 ‘클래시 로얄’, ‘하스스톤’, ‘아레나 오브 발러(한국명 펜타스톰)’ 등 다양한 플랫폼의 6개 작품이 선정되면서 업계와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 재가입을 거부당하며 참가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팬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e스포츠 스타플레이어들의 출전을 요구했으며,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향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 5월 31일로 예정된 출전선수 명단제출 시한을 일주일 앞두고, 대전광역시체육회가 한국e스포츠협회의 시도지부 가입을 승인함에 따라 오랜 진통 끝에 국내 e스포츠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출전이 확정되기에 이르렀다.
이어 예선전을 앞두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e스포츠 종목별 선수 및 코치진이 발표됐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LoL’은 김기인, 고동빈, 한왕호, 이상혁, 박재혁, 조용인 등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합류했으며, ‘스타크래프트2’ 역시 GSL 우승자 출신인 조성주가 발탁됐다. ‘펜타스톰 월드컵’ 한국 대표팀를 선발한 ‘아레나 오브 발러’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도 치열한 대표 선발전을 거쳐 첫 번째 ‘금빛 물결’을 위한 최강의 진용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올 8월에 열릴 아시안게임 본선에서는 ‘LoL’과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만 한국 선수들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예선전에 따르면 ‘LoL’과 ‘스타크래프트2’는 지역예선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안착한 반면, 승자승 기준에서 밀린 ‘클래시 로얄’을 비롯해 ‘PES 2018’, ‘하스스톤’, ‘아레나 오브 발러’는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