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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개방형 앱 마켓’ 전환 통해 선순환 생태계 구축 선언
원스토어, ‘개방형 앱 마켓’ 전환 통해 선순환 생태계 구축 선언
  • 동대문=변동휘 기자
  • 승인 2018.07.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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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가 앱 유통 수수료 인하를 통해 개발사들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이와 관련해 원스토어는 7월 4일 자사가 개최한 ‘열린 앱 생태계의 출발’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앱 유통 정책을 발표했다.

▲ 사진=경향게임스
▲ 사진=경향게임스

 

이날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는 자사가 앱 생태계에 어떤 가치를 주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행보를 돌아보면, 원스토어 거래액 약 1조 900억 원 중 1,141억 원의 혜택을 제공했고, 이를 경험한 이용자는 150만 명에 달했다.
또한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약 94%로 전세계 1위이며, 한달 평균 앱 사용수는 약 40개에 달한다. 특히 게임의 경우 전체 이용시간의 20%에 달하며, 전체 게임 시장의 성장은 둔화됐지만 모바일게임 시장은 지난 6년간 평균 50.3%에 달하며 전체의 성장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유통 플랫폼은 기존의 ‘불문율’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었으며, 원스토어 역시 거기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불문율로는 ‘자사 결제수단 이용 의무화’와 ‘7:3 수수료’가 있으며, 이를 깨고 새로운 앱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발표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가 발표한 내용의 핵심은 결제 시스템 전면 개방과 중개수수료 인하다. 먼저, 결제 시스템 개방은 개발사에서 자체적으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간 타사 마켓들이 원칙적으로 외부 결제를 허용하지 않았던 측면을 고려하면, 개발사들에게 상당히 많은 부분들을 개방한 셈이다. 동시에 휴대폰 결제,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결제 등 기존 시스템이 제공하는 수단을 이용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수수료는 20%로 인하된다. 이같은 정책들로 인한 수익 감소 우려에 대해 이 대표는 기득권을 먼저 내려놓고, 더 많은 개발사와 이용자가 유입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앱 수수료와 관련해서는 종전까지 30%로 책정됐던 수수료를 기본 20%로 인하하고, 외부 결제수단을 이용할 경우 5%까지 낮춘다. SKT만으로 한정됐던 통신사 멤버십 할인을 통신 3사 전체로 확대했으며, 주중 5%, 주말 10% 할인쿠폰과 최대 20% 할인쿠폰 등 더욱 확대된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타사 마켓과 동일하게 적용해온 수수료 정책을 변경함으로써 차별성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동시에 개방형 앱 마켓 전환을 통해 자사 스토어에 우선 및 단독 입점하는 개발사들을 늘려 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속내다. 수수료 인하를 통한 마케팅 여력 증가, 더 많은 앱 출시 및 고객 혜택 제공, 이용자 확보 및 출시 앱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청사진이다.
 

▲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이와 함께 원스토어는 삼성전자 ‘갤럭시 앱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앱 판매 채널 확장에 나선다. 이 제휴로 개발사들은 원스토어에 등록된 게임을 별도 개발 작업 없이 ‘갤럭시 앱스’에서도 판매할 수 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이 판매되는 세계 180여 개국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원스토어 측의 설명이다. 원스토어와 삼성전자 양사는 연내 국내 서비스를 먼저 론칭하고, 이후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광고 상품과 관련해서는 모바일 애드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와 손잡고 전용 광고플랫폼 ‘트레이딩웍스 for 원스토어’를 출시한다. 그간 광고 연동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앱 개발사들이 제대로 광고를 할 수 없었던 부분을 개선한 것이다. 네이버, 페이스북, 구글 등 다양한 애드네트워크와 연동 및 제휴를 맺고, 데이터 기반의 타깃형 광고와 광고 집행 성과측정 툴을 제공하는 등 앱 마케팅을 위한 상품을 지속 확대해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을 돕겠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는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라는 말을 따라 원스토어가 먼저 죽는 길을 택했으며, 이를 통해 전체 생태계를 살릴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키우는데 일조할 수 있길 바라며, 각 개발사들의 수익성뿐만 아니라 자율성을 키워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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