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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후발 주자들, 일본 진출 지속

  • 안희찬
  • 입력 2003.12.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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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후발 온라인게임들이 속속 일본진출이 지속되고 있다. ‘씰 온라인’에 이어 ‘코룸 온라인’, ‘메이플스토리’ 등 국내 인기작들이 일본에 한류 열풍을 일으킨다는 포부다.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한국’을 알린 것은 단연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다. ‘라그나로크’는 SD캐릭터들이 깜찍한 모습으로 성장하고 활동하는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2001년 11월 28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후 2002년 12월 1일 상용 서비스로 전환한 후 유료회원만 24만명을 유치했다. 동시접속자 수만 7만명에 달하고 게임사용자 모임이 자발적으로 생겨나 축제까지 열었을 정도다.

‘라그나로크’의 성공에 힙입어 최근 일본 최대 통신망사업자인 NTT도 한국 온라인게임 ‘씰온라인’과 손잡고 일본 내 온라인게임 시장개척에 나섰다. ‘개그액션RPG’를 표방한 온라인게임 ‘씰온라인’은 이례적으로 매출 42%를 받는 조건으로 일본게임공급업체 GBM과 계약을 체결했다.

‘씰온라인’은 엽기적이고 발랄한 캐릭터와 독특한 상황설정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았으며 보편적인 유머에 호소하는 만큼 일본시장에서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대표 정상원)은 위젯(대표 이승찬)에서 개발한 사이드 스크롤 온라인 패션 RPG ‘메이플스토리’의 일본 정식서비스 역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의 일본현지 법인인 넥슨 재팬을 통해 올해 8월초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18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지 열흘만에 가입자수 15만 명, 동시접속자수 1만 명을 넘어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이소프넷(대표 민홍기)의 ‘코룸온라인’도 해외 퍼블리싱 전문 업체인 넷클루와 손잡고 일본 현지에서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실시중이다. 이에 앞서 이소프넷 ‘코룸 온라인’ 사업부는 계약금 3천만엔(한화 약 3억)과 유료화 이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 30%를 3년간 지급 받는 조건으로 수출 계약을 체결해 일본을 필두로 해외점령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코룸온라인’을 통해 일본 게임시장에 진출하게 된 넷클루는 지난, 지난 10월 13일 코룸온라인 일본 홈페이지(www.corum.jp)만 구축하고 비밀리에 클로즈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현재까지 회원 가입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선 상태라고 전했다.

넥슨 재팬의 대표이사 데이비드 리(David Lee) 사장은 “일본이 비디오게임으로 특화된 게임시장이어서 온라인 게임의 진입장벽이 높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지만, 이제 서서히 온라인 게임도 받아들여지는 시장으로 가고 있다”며 현재 반응을 전했다.

이외에도 ‘마비노기’, ‘리니지2’, ‘루넨시아’ 등도 일본 온라인게임시장 점령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일본 현지 반응들도 차세대 온라인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비노기’, ‘리니지2’, ‘루넨시아’ 등에도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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