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의 독주체제가 한동안 지속돼온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LoL)’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미디어웹의 게임전문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의 7월 4일자 종합게임순위에서 ‘LoL’ 27.12%의 점유율을 기록, 27.15%를 차지한 ‘배틀그라운드’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게임 간의 격차는 최근 들어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 30%대 초반이던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이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LoL’은 꾸준히 20%대 중후반을 유지하며 턱밑까지 추격한 것이다. 33주동안 지속돼온 ‘배틀그라운드’의 장기집권이 거센 도전에 직면한 셈이다.
7월 4일 기준 두 게임의 격차는 이른바 ‘초박빙’이다. 일반적인 통계분석 상으로는 오차범위 이내인 0.03%에 불과, 사실상 그 향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동안 일일 순위에서 두 게임이 엎치락뒤치락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누가 승자가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 하락과 대조적으로 최근 ‘메이플스토리’의 약진이 눈에 띈다. 7월 4일 기준 7.9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부쩍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3위 ‘오버워치(8.61%)’와의 격차는 1% 안쪽으로, 지난 6월 21일 실시된 대규모 업데이트 ‘영웅집결’에 따른 가파른 상승세를 잘 이어나가고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