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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페이스북, 기술이사에 블록체인 ‘질리카’ 맴버 영입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7.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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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거대 SNS 플랫폼 페이스북이 최근 기술 이사에 블록체인 전문가를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이동을 통해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기술 적용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사진= 링크드인
사진= 링크드인

해외 매체는 금일(9일) 블록체인 질리카(Zilliqa)의 맴버 중 하나인 이반 청이 자신의 링크드인 경력을 ‘페이스북 기술 이사’에서 ‘페이스북 블록체인 기술 이사’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이반 청은 애플과 페이스북에서 13년 여간 일한 베테랑 기술자다. 최근 질리카와 체인링크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반 청이 참여한 질리카 프로젝트는 현재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가지고 있는 확장성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록체인은 많은 이용자가 참여하는 만큼 거래량이 다수 발생한다. 이런 거래량 소화에 한계로 나타나는 것이 확장성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부에서의 거래가 안정적화 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질리카는 기존 파일의 전송 과정(트랜잭션)에 있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네트워크 샤딩(Network sharding)’이라는 기술을 활용한다. 네트워크 샤딩은 기존에 존재하는 노드들을 묶어 몇 가지 샤드에 나눠 넣고 동시에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질리카는 이를 활용해 이더리움, 이오스 등의 플랫폼형 블록체인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AWS(아마존 웹 서비스)를 통해 실험된 바로는 초당 1300개 이상의 트랜잭션이 처리 가능하다고 한다.
 

사진= 질리카 홈페이지
사진= 질리카 홈페이지

현재 질리카팀은 컴퓨터 공학 박사들로 이뤄져 있으며 기술적인 문제를 논문으로 증명해 내며 블록체인 구현에 있어 필요한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필수적인 디앱(Dapp)과 이용자 확보를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올해 초 최고 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올해 초 블록체인을 공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이번 페이스북의 이반 청 블록체인 기술 이사 선임으로 인해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이반 청이 참여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페이스북에 접목될 것인지 기대된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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