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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즐거움 집중한 모바일 퀴즈쇼 ‘열풍’ … 다음 타깃은 글로벌·다변화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7.10 17:06
  • 수정 2018.07.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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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장인들의 새로운 여가생활로 급부상한 국내 대표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앱의 성공 노하우와 향후 사업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3사가 참여한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사진=경향게임스)

이와 관련해 구글코리아는 7월 10일 서울 강남구 소재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올해 7번째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를 개최, 국내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3사와의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잼라이브’를 개발한 스노우 김문헌 리드를 비롯해 ‘더퀴즈라이브 for 캐시슬라이드’ 개발사인 NBT의 곽근봉 최고기술책임자(CTO), ‘페이큐’를 개발한 NHN엔터테인먼트의 이동수 이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김문헌 스노우 리드 (사진=경향게임스)

먼저 해당 개발사들은 각자 고유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국내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시장에서 선전을 거듭해왔다. 글로벌 인기 모바일 카메라 앱을 서비스 중인 스노우는 지난 2월 초 국내에서 가장 먼저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잼라이브’를 론칭했다. 이들은 사용자별로 최적화된 스트리밍 서비스나 100만 명 이상 접속 가능한 아키텍쳐, 전문 출제위원과 리포터 김태진을 비롯한 뛰어난 진행자를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한 달 만에 동시접속자 5만 명을 돌파했으며, 첫 번째 기업과의 콜라보에는 21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몰리기도 했다.
 

▲ 곽근봉 NBT 최고기술책임자 (사진=경향게임스)

모바일 리워드 보상 앱 ‘캐시슬라이드’를 선보인 NBT 역시 지난 2월 기존에 서비스 중이었던 ‘퀴즈포텐’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더퀴즈라이브’를 출시했다. 특히 곽근봉 NBT CTO는 NBT만의 강점으로 역동적인 실행력을 손꼽았다. 실제로 NBT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위한 5명 규모의 작은 팀을 구성, 이들의 손에서 ‘더퀴즈라이브’가 탄생했다. 더불어 서바이벌 퀴즈나 경품 추천 퀴즈, A·I 로봇이 등장하는 ‘더끼리’ 등 다양한 포맷의 퀴즈쇼로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매달 20~30%씩 유저가 증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 이동수 NHN엔터테인먼트 이사 (사진=경향게임스)

비교적 후발주자인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큐’는 선두주자들과의 차별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해본 게임 개발사인 만큼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과 엄청난 동시접속자 수에도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아키텍쳐를 설계했으며, 본질인 ‘재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기 개그맨들이 진행하는 한 편의 코미디 프로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여기에 한 문제를 풀더라도 상금을 획득하는 풍성한 혜택과 자사 간편결제 시스템인 ‘페이코’를 통한 간단한 보상 전환 등으로 한 달 간 6배 가량 동시접속자가 증가했으며 높은 리텐션(재방문율)도 기록 중이다.
 

▲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대표 3사가 노하우와 향후 사업방향을 공유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이와 함께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대표 개발사 3사는 향후 사업계획의 핵심 키워드로 ‘글로벌’과 ‘다변화’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스노우의 ‘잼라이브’와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큐’는 자사가 보유한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의 활동영역을 해외로 넓힌다는 각오다. 이미 일본과 프랑스에 진출한 ‘잼라이브’는 보다 풍부한 콘텐츠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노린다. 이에 김문헌 스노우 리드는 “영화·음악·방송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작하는 시도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구사 중인 게임사업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한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해외 지사를 거점으로 일본의 ‘코미코’ 등 각 지역별 인기 서비스와 접목하는 글로벌 진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BTB시장 공략을 위해 자사의 토스트 클라우드 상품과 결합한 서비스 출시도 고려 중이며, 국내 게임사들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노우나 글로벌 게임사인 NHN엔터테인먼트보다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인 NBT는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더퀴즈라이브’는 커머스와 결합한 콘텐츠인 ‘더퀴즈 타임딜’의 첫 번째 상품으로 베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을 퀴즈쇼 중간에 판매, 단 0.8초 만에 3,100개를 완판하면서 가능성을 검증하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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