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공식 스트리밍 파트너 중 한명인 슈라우드가 최근 핵 유저들과 팀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방송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계정 정지를 당했다.
슈라우드는 클라우드9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세계적인 스트리머 중 한명이다. 그는 계속해서 자신을 저격 방송하는 핵 플레이어와 함께 함께 팀플레이를 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펍지는 슈라우드에게 계정 정지라는 제제를 가했지만 슈라우드는 최근 방송에서 “계정을 정지당할 만했다. 어차피 다른 계정으로 플레이 하면 된다”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펍지 측에서는 “스팀은 개인 정보수집이 불가능한 만큼 슈라우드가 또 다른 계정을 가지고 있다면 제제하기 어렵다. 법적으로 슈라우드 개인에 대한 제제는 불가능하며, 이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해당 계정을 정지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슈라우드가 계속해서 핵 이용자의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행동에 대해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에서는 최근 슈라우드와 콜라보를 진행, 게임 내 한정판 스킨을 제작해 판매할 정도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슈라우드는 자신의 방송에 계속해서 핵 유저가 등장했지만 펍지에서 이를 제제하지 않은 점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펍지는 매주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제제 명단을 발표하지만 핵사용 자체를 막는데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후 ‘배틀그라운드’의 핵이 기술적으로 막히거나, 펍지의 사건에 대한 발 빠른 대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비슷한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