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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IP 강화’ 엔씨, 향후 행보는

  • 형지수 기자 hjs@khplus.kr
  • 입력 2018.07.11 17:12
  • 수정 2018.07.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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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이하 포스)’에 220억 가량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이번 투자로 엔씨는 포스의 지분 32.3%를 취득, 포스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해당 투자와 관련해 엔씨는 “자체 I‧P(지식재산권)의 애니메이션화, 최신 디지털 영상 제작 기술 공유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 구체적인 협업 계획은 미정이나, 여러 가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열어두고 있다”라며 “자사 I‧P의 애니메이션화, 최신 디지털 영상 제작 기술 공유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채용공고 사이트 게임잡에 확인 결과 금일(11일) 엔씨는 ‘사내 I‧P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을 맡을 스토리작가를 모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엔씨의 신규 캐릭터 '스푼즈'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의 신규 캐릭터 '스푼즈'
(사진=엔씨소프트)

이같이 엔씨는 자체 브랜드 포지셔닝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지난 4월 18일엔 새로운 캐릭터 ‘스푼즈(Spoonz)’를 공개, 아트토이 박람회 ‘아트토이컬쳐 2018’에 참가했다. 이는 게임을 활용, 다양한 사업군 확장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스푼즈’의 경우 자사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카카오톡, 라인 등 여러 모바일 메신저에서 이모티콘으로 등장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등지에서 총 900만 다운로드 수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굿즈, 디저트 등 다양한 사업과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엔씨 관계자는 “8월부턴 스푼즈 미니게임 및 아케이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15일 엔씨는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간담회 ‘YEAR ONE’을 개최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지난 5월 15일 엔씨는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간담회 ‘YEAR ONE’을 개최했다
(사진=경향게임스)

현재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들도 브랜딩 강화 방향을 따른다. 현재 엔씨는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I‧P 기반의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프로젝트 TL(The Lineage)’은 기존의 리니지를 활용한 PC 온라인 게임이다. 연내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개발될 모든 PC 온라인 게임이 콘솔 플레이를 호환할 것으로 알려져 본격 글로벌 진출에 대한 가능성까지 비춘 상황이다.
이밖에도 리니지2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2M’, 아이온를 계승한 모바일 게임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소울를 잇는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 & 소울 2’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는 롯데컬처웍스와 브랜드 제휴를 맺는 등 오프라인상 캐릭터 사업도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는 롯데컬처웍스와 브랜드 제휴를 맺는 등 오프라인상 캐릭터 사업도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 관계자는 “스푼즈는 지난 6월 ‘롯데시네마’와 브랜드 제휴를 맺었다”라며 “롯데시네마 영화관에서도 스푼즈 매점 상품 및 테마 특별 상영관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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