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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월 500억 대박 낸 ‘러브앤프로듀서’ 한국도 통할까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8.07.13 15:07
  • 수정 2018.07.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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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입도 높은 가상 연애게임 ‘여심 자극’
- 철저한 현지화·공감 마케팅이 흥행 관건

올초 중국에 출시돼 현지 여성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모바일 연애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러브앤프로듀서’가 7월 12일 정식 출시됐다. 
 

▲ 중국 흥행 이후 국내 출시된 ‘러브앤프로듀서’ (사진=스카이엔터테인먼트)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먼저 선보인 이 게임은 3개월 만에 여성 이용자가 6억 위안(한화 1011억원)을 소비할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초능력이 존재하는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한 ‘러브앤프로듀서’는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속에서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로맨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지 여성들을 매료시켰다는 평이다. 
지금까지 남성 게이머에 집중됐던 주소비층을 확장시킨 것은 물론, RPG 등 특정 장르에 치우쳤던 시장 트렌드를 단숨에 바꿔놓은 까닭에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이미 한차례 시장 검증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게임의 완성도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한국 쪽 운영을 맡고 있는 스카이엔터테인먼트 측은 ‘러브앤프로듀서’의 핵심 게임성은 유지하고 최대한 언어 현지화에 주력했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게임을 진행하며 캐릭터들과 주고받는 전화나 메시지, SNS 등의 핸드폰 시스템은 현실 연애와 별다르지 않을 정도로 실감나는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경우 정재헌, 엄상현, 등 호화 성우진을 기용해 생생한 몰입감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판 ‘러브앤프로듀서’는 장르적 특성과 이용자 타깃을 분석해 기존 모바일게임의 마케팅 방식을 따르지 않고 뷰티 업체와의 제휴 프로모션 등 철저히 전략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국내 여성 이용자들의 성향이 현지와 비교해 게임 결제 등에서 매우 소극적이라는 점 등 게임이 안착하는 데 있어 불리한 요소들을 극복하는 것이 흥행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이 게임은 정식 오픈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인게임 아이템은 물론, 실제 굿즈 상품 배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유저몰이 중이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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