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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손잡은 신개념 예능, 안방극장 인기 ‘상승세’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7.16 15:06
  • 수정 2018.07.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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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을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면서, 색다른 재미를 찾는 젊은 세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 세계관을 그대로 옮겨온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사진=넥슨)

가장 먼저 게임과 결합한 대표적인 예능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MBC에서 방영 중인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이하 두니아)’다. ‘두니아’는 올해 초 넥슨이 출시한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의 세계관을 핵심으로 펼쳐지는 언리얼 버라이어티 쇼로, 방영 전부터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박진경, 이재석 PD와 유노윤호, 정혜성, 권현빈, 우주소녀 루다, 돈스파이크, 샘 오취리 등 인기 연예인들의 참여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첫 회부터 방송에서 보기 힘든 자막 연출과 시청자가 ARS를 통해 시나리오 진행에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JTBC 역시 최근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여가활동으로 떠오른 방탈출 게임을 콘셉트로 한 예능프로그램 ‘대탈출’을 선보였다. 강호동, 김종민, 신동, 유병재, 김동현, 블락비 피오 등 각자 개성이 뚜렷한 출연진 간의 엇박자 플레이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내며, 매회 다양한 콘셉트로 실감나게 꾸며진 가상공간 내에 숨겨진 퍼즐들을 풀어나가는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오는 8월 2일에는 신인 걸그룹 공원소녀가 등장하는 엠넷의 신규 예능프로그램 ‘GOT YA! 공원소녀’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아이돌그룹을 육성하는 게임인 ‘아이돌마스터’나 ‘뱅드림! 걸즈밴드파티’와 유사한 콘셉트를 내세운 ‘GOT YA! 공원소녀’는 4명의 진행자가 게임 주인공으로 변한 공원소녀의 일상생활을 예측하게 되며, 예측에 성공한 진행자는 자신의 구역을 확장하고 공원을 꾸밀 수 있다.
 

▲ ‘프로듀스 48’과 콜라보를 진행하는 ‘오버히트’ (사진=넥슨)<br>
▲ ‘프로듀스 48’과 콜라보를 진행하는 ‘오버히트’ (사진=넥슨)

이와 함께 보다 직접적으로 게임과 콜라보를 시도하는 예능프로그램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한·일 아이돌 연습생들의 참가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엠넷의 ‘프로듀스 48’은 넥슨의 모바일 MORPG ‘오버히트’와 손을 잡았다. 이에 ‘오버히트’는 해당 프로그램의 정식 참여함과 동시에, 방송 종료 후 최종 멤버 중 일부를 게임 내 캐릭터로 등장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SBS의 ‘미운우리새끼’는 지난 6월 프로그램 대표 캐릭터가 등장하는 모바일 런게임 ‘달려라 미우새’를 출시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간단하고 손쉬운 캐주얼게임을 통해 보다 폭넓은 유저들에게 ‘미운우리새끼’ 방송과 캐릭터를 알리기 위함이라고 게임 제작의도를 설명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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