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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팝조이(POPJOY)]5주년 맞이한 스타트업 ‘대형 I·P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글로벌 인기 만화 브랜드 캐릭터 적극 활용 … ‘클래시로얄’ 뛰어넘어 e스포츠까지 영역 확대 ‘자신’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7.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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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조이는 올해 창사 5주년을 맞이한 스타트업이다. 필드에 혼자 남아 있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한 강지훈 대표는 2018년이 팝조이에게 큰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 중인 ‘카툰네트워크 아레나’가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본인이 생각한 3가지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힌 강 대표는 글로벌 성과를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아가 e스포츠화를 통해 ‘카툰네트워크 아레나’를 하나의 문화로 만들겠다는 강 대표와 팝조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올해로 게임업계 경력 19년차를 맞이한 강지훈 대표는 5년 동안 팝조이를 운영하면서 많은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 시장에 진출해 게임 퍼블리싱을 시도하면서 얻은 경험이 이번 ‘카툰네트워크 아레나’ 제작에 큰 힘이 됐다. 당시 강 대표는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전략게임.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 가능한 기술적 문제 해결, 강력한 I·P의 확보가 그것이다. ‘클래시 로얄’의 성공을 보며 팝조이도 충분히 성공적인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 강 대표는 3가지 목표가 거의 이뤄졌으며 신작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이용자 반응을 겸허히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자원 활용 최적화 장점
강지훈 대표가 내세운 팝조이의 강점 중 하나는 회사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단 점이었다. 강 대표는 스스로를 사업에 특화된 사람이라고 밝히며 개발이나 마케팅은 전적으로 직원들에게 맡긴다고 말했다. 직원 각자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지점에서 일을 하는 것이야 말로 기업을 운용하는데 있어 필수라는 것이다. 이런 자원 활용은 단순히 회사 운영 뿐 아니라 게임에서도 드러난다. 인도 시장에서의 경험에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시장에 맞춘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도와 동남아 시장의 경우 잠재 이용자가 충분하지만 이들의 인프라 한계로 인해 한국과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면 실패를 경험하기 쉽다. 인도에서의 경험을 통해 팝조이는 게임의 데이터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했다. 데이터를 압축하고, 빈 공간을 없애는데 주력했다는 강 대표는 이런 노력이야 말로 스타트업으로써 팝조이가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타임워너 터너 그룹도 팝조이의 효율적인 자원 활용 모습을 보며 신뢰를 형성, 초기 계약에 더해 추가적인 I·P 사용을 허락했다고 한다.

카툰네트워크 e스포츠화가 목표
글로벌을 대상으로 한 전략게임을 목표로 하면서 강지훈 대표가 주목한 게임은 ‘클래시 로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클래시 오브 클랜’ I·P를 활용한 전략게임이라는 포인트를 볼 때 강 대표는 전 세계 이용자가 매칭되는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했다. PvP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용자 확보가 중요하고 이 부분을 고려하면 ‘클래시 로얄’은 높은 기술적 진입 장벽을 세운 게임이라는 것이다. 이점을 해결하기 위해 팝조이는 기술 개발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여기에 카툰네트워크라는 글로벌 I·P가 더해져 현재의 ‘카툰네트워크 아레나’의 뼈대가 완성됐다.
 

카툰네트워크는 북미, 유럽, 동남아 시장 등에서 강력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워너브라더스의 애니메이션 채널이다. 이 I·P의 강력함을 토대로 만들어진 전략게임인 ‘카툰네트워크 아레나’를 e스포츠화 시키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해외에서 먼저 소프트 론칭을 진행, 서버를 점검하고 올해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PvP를 위한 이용자를 확보하고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을 하나의 문화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팝조이(POPJOY)
●대표자 : 강지훈
●설립일 : 2013년 07월 10일
●직원수 : 13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제작
●대표작 : ‘데미갓워’, ‘카툰네트워크 아레나’
●위   치 :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40 한국관광공사 1307호

 

기자 평가

● 독창성 ★★★★☆
‘클래시 로얄’의 요소를 가져왔지만 차별화를 위해 ‘카툰네트워크 아레나’만의 룰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최근 유행하는 마블의 ‘어벤져스’와 같이 카툰네트워크 I·P의 올스타전이 펼쳐지는 ‘카툰네트워크 아레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먹힐 만하다. 

● 시장분석 ★★★★☆    
인도 진출 당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시장에 최적화 된 데이터 압축 기술을 보유 중이다. 카툰네트워크의 작품들이 북미, 유럽, 동남아에서 강세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팝조이의 전략은 명확한 목표지점을 가지고 있다. 모바일 시장이 커지는 만큼 동남아 시장으로의 첫 진출은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비       전 ★★★☆☆
타임워너 터너 그룹은 팝조이와의 협업을 통해 신뢰를 쌓고 추가적인 I·P 활용을 허락했다. 현재 ‘카툰네트워크 아레나’에는 8개의 I·P가 사용된 상태다. 원작사와의 원활한 관계 유지, 인도 시장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시장에 최적화된 기술 개발 등 팝조이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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