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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47개 게임 이용금지 결정 ... 게임 유해성 논란 ‘도마’

  • 형지수 기자 hjs@khplus.kr
  • 입력 2018.07.17 09:52
  • 수정 2018.07.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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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에서 13살 소녀와 12살 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이에 사우디 정부는 인기 게임 시리즈인 ‘GTA5’, ‘어쌔신 크리드’, ‘더 위처’ 등을 포함한 총 47개의 게임을 금지시켰다. 이유는 두 아이의 죽음이 게임과 관련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목숨을 끊기 전 이른바 ‘대왕 고래 게임(Blue Whale Game)’ 등의 소셜미디어 게임을 했다고 전해졌다. 이 게임은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진행되며 참여자에게 50일 동안 과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기엔 간단한 과제를 부여하지만, 추후 자살, 자해 등 극단적인 과제를 제시하게 된다.

특히, 이 게임은 2013년엔 러시아에선 130명의 청소년 자살과 관련해 화두가 된 바 있다. 또한, 지난 올해 4월엔 사우디와 같은 중동국인 이집트에선 전 의회 의원인 함디 알파크하라니의 아들이 대왕고래 게임의 영향으로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나빌 사데크 이집트 검찰총장이 직접 ‘대왕고래 게임’ 등 청소년 자살과 관련된 온라인게임을 전면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조사를 맡은 사우디의 수사 기관은 더 이상 구체적인 이유를 전하진 않고 있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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