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니티 코리아, 퍼포먼스 강화된 ‘유니티 2018.2’ 공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7.18 17:1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니티 엔진이 멀티스레드 프로세싱과 HD 렌더 파이프라인을 통해 보다 강력한 퍼포먼스 구현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유니티 코리아는 7월 18일 서울 강남구 소재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지난 13일 출시된 최신 ‘유니티 2018.2’ 엔진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소개했다.
 

▲ 오지현 유니티 코리아 리드 에반젤리스트 (사진=경향게임스)

올해 두 번째로 공개된 ‘유니티 2018.2’ 엔진은 지난 버전에서 최초로 선보인 스크립터블 렌더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차세대 렌더링 기능을 강화했으며, 신규 2D 개발 툴과 다양한 에셋 시스템 추가를 통해 게임 개발자, 아티스트 모두에게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최적화를 제공하는 최신 게임개발엔진이다.
 

▲ ‘유니티 2018.2’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잡 시스템’ (사진=경향게임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발표에 나선 오지현 유니티 코리아 리드 에반젤리스트는 ‘유니티 2018.2’ 엔진에서 주목해야 할 기능으로 ESC(Entity Component System)와 잡 시스템, HD & LW 렌더 파이프라인, 실시간 AR(증강현실) 페이셜 애니메이션 캡쳐 기능 등을 지목했다.
먼저 ‘ESC’는 기존 버전과 달리 데이터와 로직을 분리해주는 아키텍쳐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메모리 사용이 가능하고 코드 재사용성도 증가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현재 개발 중인 게임 프로세스 전체에 ESC를 도입하는 데 어려움이 존재하는 만큼, 유니티는 일부에만 해당 기능을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ESC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멀티스레드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한 ‘잡 시스템’은 기존 유니티 기능을 개선, 개발자가 유저 스크립트를 멀티코어 프로세싱에 대응하도록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데드락, 교착 상태, 컨텍스트 스위칭 발생 없이 유저 스크립트를 손쉽게 구성할 수 있으며, 10만 개가 넘는 파티클 각각의 움직임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 지난 버전에 비해 한층 강화된 ‘HD 렌더 파이프라인’ (사진=경향게임스)

더불어 자동차나 건설 등 비게임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HD 및 LW 렌더 파이프라인도 최신 버전에 추가됐다. 이를 통해 실사와 흡사한 고퀄리티 오브젝트를 구현할 수 있으며,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외형이나 색깔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실제로 이날 시연에서 유니티를 활용해 제작된 자동차 모델링이 공개됐으며, 내부 좌석의 가죽 질감이나 스티칭과 같은 디테일도 매끄럽게 구현됨이 확인됐다.
또한 모션 캡쳐에 비해 많은 수작업이 필요한 페이셜 캡쳐를 AR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는 ‘AR 페이셜 퍼포먼스 포 애니메이션’ 기능도 선보였다. 아이폰 X와 같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 근육 움직임과 표정 등을 캡쳐해 곧바로 캐릭터로 구현 가능하며, 오 에반젤리스트가 직접 현장에서 미소를 지으며 시연에 나서기도 했다.
 

▲ ‘유니티 2018.2’에 새롭게 추가된 ‘AR 페이셜 캡쳐 기능’ (사진=경향게임스)

이외에도 유니티는 현재 공식 베타 출시 전 프리뷰로 공개된 차기 버전 엔진인 ‘유니티 2018.3’에 추가될 신규 기능도 간략히 설명했다.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유니티 2018.3’ 버전은 하나의 에셋을 복제해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프리팹(Prefab)’ 워크플로우와 2D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기능과 일러스트레이터 등에서 활용되는 벡터 이미지 지원 등이 신규 기능이 등장할 전망이다.
 

▲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선보여온 게임 엔진을 넘어선 리얼타임 3D 엔진으로서 모습이 아니라, 오늘은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유니티 엔진의 기능을 소개하고자 한다”며, “꾸준히 강조해온 게임 개발의 민주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유니티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