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지역 기반 암호화폐를 앞세워 해외 진출을 시도 중인 블록체인 기술 기업 글로스퍼가 국내 카드업계 1위를 달리는 신한카드와 차세대 금융서비스를 위한 공동 연구에 돌입한다.
현재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 인프라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은 단연 금융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이에 차세대 금융 인프라에 활용될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 중인 글로스퍼는 현재 금융업계에서 활약 중인 신한카드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단기간 내에 급하게 성과를 추구하는 대신, 중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획기적이고 현실적인 시너지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글로스퍼의 블록체인 기술 역량과 신한카드가 보유한 지불·결제 및 금융 노하우를 상호 공유할 예정이며,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차세대 서비스의 공동 연구개발(R&D)에 총력을 다 할 전망이다.
특히 글로스퍼가 블록체인의 사회적 가치 전파와 건전한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 기반 암호화폐 사업 역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미 글로스퍼는 지난 2월 서울시 노원구 대상 지역화폐 ‘노원(NW)’을 오픈했으며, 기부나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의 대가로 지급받은 전자화폐를 지역에서 다시 활용하도록 하는 공공서비스 시스템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의 중앙은행 계열인 ‘EPF’와도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지역화폐 사업을 함께 진행 중이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금융업에서 블록체인 도입의 기대가치는 이미 많은 이들이 입증한 만큼, 이제는 이론적인 분석이나 주장보다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가능성을 증명해야한다”며, “글로스퍼는 현업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인 신한카드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일궈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