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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게임계 시즌2 돌입, 여름시장 공략 본격화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8.07.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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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여름 성수기 공략을 위해 인기 온라인 게임들이 잇따라 ‘시즌2’로 옷을 갈아입고 나섰다.
‘시즌2’ 게임의 공통적인 특징은 대대적인 업데이트로 새로운 게임 콘텐츠를 대거 추가하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기대작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출시된 타 게임과의 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였다.
당시에 ‘시즌2’로 업데이트에 돌입하는 온라인 게임은 대략 열 개였다. 액션RPG ‘던전앤파이터’는 ‘시즌2:천계의문’을 2008년 5월 말 공개해 서비스에 돌입했다. 업데이트에서 ‘던전앤파이터’는 서비스 이래 처음으로 신규마을 및 캐릭터를 추가하고 인터페이스를 돌입했다.
또, 리듬액션 게임 ‘오디션’도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해상도를 기존보다 높이고 신규 게임모드를 추가하는 등 콘텐츠를 보강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갈수록 치열해졌는데, 엠게임의 경우 ‘열혈강호 시즌2-남림풍운’, ‘귀혼2기’ 등을 업데이트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마비노기’, ‘군주스페셜’ 등 여러 게임들이 ‘시즌2’ 개념으로 서비스를 계획하거나 진행했었다.
당시에 이 게임들은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던 게임과의 경쟁 구도가 불가피했다. 특히, ‘헉슬리’나 ‘반지의제왕 온라인’ 등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막대한 자본금으로 오픈전 ‘대작’이라 불리며 유저들의 기대치가 상승하고 관련업계에서도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친 바가 있었다.
여기에 ‘아틀란티카’나 ‘SP1’등 서비스된 이후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MMORPG들도 업데이트와 함께 여름 이벤트를 준비 중이어서 경쟁 양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었다.

‘시즌2’ 게임들의 장점은 경험 노하우를 축적했다는 점이다. 여름 시장이라는 단기적인 기준으로 볼 때, 신작 게임과 달리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할만한 복안들을 마련할 수 있어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시즌2’ 게임들은 비교적 ‘장수 게임’이 대부분이었다. 유저들의 신뢰도와 충성도가 높아 기대작이라 불리는 게임과 팽팽한 승부가 될 전망이었다.
이와 관련해 당시의 전문가들은 ‘시즌’이라는 개념의 서비스 형태가 여름 시장을 기점으로 성과를 거둘 경우, 시장 활성화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단기적인 수익을 바라고 이른바 ‘네이밍 마케팅’을 통한 부풀리기 홍보는 유저들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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