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이 자사의 위치 기반 대전 게임 ‘포켓몬GO’의 부정행위에 대한 대응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북미 게임인더스트리 등 외신들은 나이언틱이 ‘포켓몬GO’의 부정행위에 대해 ‘삼진아웃제’를 실시한다고 7월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정책은 게임 내에서 행해지는 각종 부정행위에 대한 나이언틱의 첫 공식 대응이다. 밴 웨이브의 증가와 APK 파일에 기록된 각종 증거들은 부정행위에 대한 더욱 엄격한 대응을 요구했다는 것이 해당 보도의 설명이다.
나이언틱의 새로운 정책에 따르면, 첫 부정행위 적발 시 경고 메시지와 함께 희귀 포켓몬과 신규 EX레이드 패스 획득이 7일간 금지된다. 2회 적발시 30일간 계정 정지, 3회 적발시 영구정지 처리되며, 징계 처분을 받은 플레이어는 나이언틱 측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한편 지금까지 보고된 ‘포켓몬GO’의 부정행위 사례는 주로 GPS 스푸핑이나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혹은 애드온을 사용한 클라이언트 부정 접속이다. 특히 전자의 경우 나이언틱이 게임 출시 시점부터 근절하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이다. 이는 인근 체육관에 강한 포켓몬을 배치하고, 체육관을 빼앗기는 즉시 수복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부정행위로 이어졌으며, 특히 강한 포켓몬을 가진 유저가 적은 시골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