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장르간 경쟁이 뜨겁다. 최상위권은 MMORPG, 중,하위권에선 수집형RPG, 전략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 게임들이 TOP10 안착을 노리고 있다.
먼저 1위부터 4위는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 ‘뮤오리진2’ 순으로 위치했다. 전주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지만, 과정까지 그렇진 않았다. 특히, 3,4위의 ‘레볼루션’과 ‘뮤오리진2’는 주중에도 몇 번씩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넷마블의 ‘레볼루션’의 경우 7월 초 신 종족 오크를 추가했고, 지난 17일엔 일본 게임사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와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해나가겠다는 각오다.
이어 5위는 넷마블의 수집형RPG ‘세븐나이츠 for kakao(이하 세븐나이츠)’가 차지했다. 어플 통계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세븐나이츠’는 ‘카르마 각성’ 업데이트 당일인 7월 20일까지 20위 권의 순위를 기록했다. 벌써 출시된 지 햇수로 4년차인 ‘장수게임’이지만 여전히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업데이트 직후인 21일부터 출석 및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동시 진행하며 금일(23일)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이어 6위는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 : 영원한 사랑(이하 라그)’이 차지했다. 라그는 지난 7월 12일 에피소드 4.0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이로써 4차 직업군 10종을 추가돼 3차 전직 이후 70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이 새 직업군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서비스 5년차를 맞은 넷마블의 ‘모두의마블 for kakao(이하 모마)’가 7위에 올랐다. 최근 이러한 모습에 업계는 국산 장수게임들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내놨다. 이밖에 전주와 같이 8위는 ‘삼국지M’가 차지했다.
눈길을 끄는 건 9위에 위치한 ‘왕이되는자’다. 당 게임은 홍콩 게임 개발사가 제작, 올해 4월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광고차단조치를 당한 게임이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법’) 제34조 제1항 제1호에 따라 ‘등급을 받은 게임물의 내용과 다른 내용의 광고를 하거나 그 선전물을 배포·게시하는 위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 동법 제48조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최근 유튜브 등 여러 채널에서 선정성 광고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관련 외신들도 현 국내 상황을 인지한 상황이다. 이렇듯 광고차단조치 시행과 벌금 부과에도 불구하고, 사후조치가 지속되지 못하며 오히려 노이즈마케팅을 확산했다는 평이 제기되고 있다. 이어 10위는 최근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진행 중인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올랐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