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와 국제 스포츠 연맹(GAISF)이 지난 21일 스위스의 올림픽 박물관에서 ‘e스포츠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기존 스포츠맨십, 페어플레이 등을 내포하는 올림픽 운동 정신과 e스포츠, 게임 산업 간의 상호 이해와 미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선 미국의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제리콥 라이언 등 150여명 이상의 프로게이머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참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대면했다.
포럼 이후 IOC 스포츠 디렉터는 “이번 e스포츠 포럼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모든 향후 협력은 올림픽 가치를 증진 시키는데에 기반을 둘 것이며, 우리는 폭 넓은 스포츠의 참여를 조정하고, 지원하는 입장에 서있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IOC와 국제 스포츠 연맹은 e스포츠 및 게임 산업 관계자들과 향후 협업 건을 논의하기 위해 ‘e스포츠 리에종 그룹(Esports Liaison Group)’도 창설했다. 다음 토론은 올해 10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후 11월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GAISF IF 포럼에서 향후 논의가 진행되며, 다음 달인 12월 ANOC 총회에서 전세계 206개 국가가 올림픽위원회와의 재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IOC는 올해 올림픽 정상 회의에서 공식 투표로 의제를 발표 한다는 계획이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