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3rd’의 운영진이 이용자와 1대 1 대화를 통해 차후 진행될 패치에 대해 이야기 했다는 사실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이용자가 공식 카페에 ‘붕괴 3rd'의 콘텐츠 중 하나인 기억전장에 호감도 버프가 적용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일부 이용자가 호감도 버프를 통해 게임 내 다양한 효과를 얻어 게임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를 제기한 이용자는 개발사 룽청과의 연락을 통해 향후 패치를 통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답변을 받은 1대 1 대화 장면을 게시했다. 이에 ‘붕괴3rd’의 이용자들은 이용자와 게임 운영팀이 상위 랭커 이용자와 1대 1로 대화를 하는 것이 옳으냐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이에 ‘붕괴3rd'의 개발사 룽청 측은 1대 1 대화는 해당 문제를 제보한 이용자에게 더 자세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며, 특정 이용자들을 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패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답변을 내놓은 이후 다른 이용자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운영상 문제가 있었음을 인지하고 향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공지를 통해 모든 이용자에게 사실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룽청 측의 답변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은 특정 이용자와 게임사가 대화를 통해 정보를 제공한 사실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정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특혜를 줬다는 것이다. 향후 이용자 응답에 관한 시스템적 해결이 선행돼 이용자들의 마음을 돌리지 않는 이상 ’붕괴3rd'의 이번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