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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ETF, 7월 24일 상장 ‘완료’ … 하반기 반등 가능성 ‘주목’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7.25 11:07
  • 수정 2018.09.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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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지난 7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게임 관련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3종목을 상장했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해당 ETF 상장으로 게임주 투자가 활성화될 경우, 향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게임산업이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 7월 25일 오전 기준 게임 테마 ETF 현황 (출처=네이버 증권)

국내 증시에 최초로 등장한 게임 테마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게임산업’,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게임’, KB자산운용의 ‘KBSTAR 게임테마’ 등 총 3종목이다. 먼저 KODEX 게임산업은 FnGuide 게임산업 지수에 따라 게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섹터에 속한 국내 대형 게임사 위주로 투자를 진행하며, 엔씨소프트·넷마블·컴투스·펄어비스가 편입비중의 71.43%를 차지한다. 
반면, TIGER K게임과 KBSTAR 게임테마는 WISE K게임테마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TIGER K게임은 국내 게임사를 비롯해 게임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기업 종목도 편입이 가능하며, KBSTAR 게임테마는 시가총액 비중방식으로 국내 게임사와 게임산업 관련 기업 투자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TIGER K게임은 펄어비스·엔씨소프트·NHN엔터테인먼트·컴투스·넷마블 등 5개 기업이 자산의 약 50%가 구성됐으며, KBSTAR 게임테마는 카카오·펄어비스·엔씨소프트·컴투스·넷마블 등 5개사의 편입비중이 53%를 차지한다.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 증가와 게임주들의 실적부진으로 인해, 상장 첫 날 게임 테마 ETF 3종은 0.05%에서 0.2%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보합세에 머물렀다. 당일 거래량 역시 게임 테마 ETF 중 최다인 364,605주를 기록한 KODEX 게임산업이 국내 증시 상장 ETF 중 20위권에 위치했다. 2일차를 맞이한 7월 25일 오전에도 해당 ETF 3종은 최대 0.31%에서 최소 0.05%의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초반 기대보다는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게임업계와 증권업계 모두 올 하반기 게임 테마 ETF의 반등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넷마블, 컴투스,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 및 글로벌 진출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BTS월드’ 등 기대작 라인업이 연내 출시 예정이며, 컴투스도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와 ‘서머너즈 워’ MMORPG 등 긍정적인 신작 모멘텀이 기대된다. 위메이드 역시 7월 26일 ‘이카루스M’ 출시를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펄어비스도 8월 29일 대만 출시에 이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론칭과 연말 ‘검은사막’ 콘솔 버전 출시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외에도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국산게임에 대한 중국 판호 재발급 등 호재가 이어질 경우, 장기적으로 게임 테마 ETF에 대한 투자 기대심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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