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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스이스턴대 연구, “게임 스토리가 신체 기능에 도움준다”

  • 형지수 기자 hjs@khplus.kr
  • 입력 2018.07.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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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노스이스턴대학교의 에이미 루(Amy Lu) 교수가 게임 내 스토리에 관련된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노스이스턴대학교 에이미 루 교수 (출처=노스이스턴대학교 뉴스)
해당 연구를 담당한 에이미 루(Amy Lu) 교수
(출처=노스이스턴대학교 뉴스)

이달 20일 글로벌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수록된 당 연구에 따르면 역동적인 동작을 요하는 게임을 플레이할 시 신체 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고 밝혀졌다.
이를 위해 에이미 교수는 최초 110여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스토리 요소가 포함된 비디오게임을 플레이할 때 신체 활동 및 인지 능력이 더 늘어나는지 여부에 집중했다.
연구에 참여한 이들은 XBOX용 게임 ‘쿵푸 포 키넥트’를 플레이했다. 이 게임은 유저가 직접 화면에 등장하고, 실제 쿵푸 동작을 통해 적을 쓰러뜨릴 수 있는 모션 게임이다. 또한, 게임 내 존재하는 ‘스토리’를 원하지 않는다면 보지 않을 수 있다.

이에 한 그룹은 스토리를 듣고 게임을 플레이했으며, 나머지 그룹은 이를 넘긴 채 바로 본 게임을 플레이했다.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해당 연구팀은 게임 스토리를 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게임 후 더 뛰어난 작업 기억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작업 기억이란 각종 인지 과정을 계획하고, 이를 순서대로 수행하는 단기적 기억력을 뜻한다.

결국, 실제 동작을 인식하는 모션 게임을 플레이할 때 게임의 스토리를 감상하는 게 신체 능력 및 기능 향상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게 연구의 주 골자다. 또한, 이를 8세~11세 아이에게 적용한다면, 더 오랫동안 집중력을 가지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연구 결과가 게임 스토리 자체로 기인한 것인지, 운동 효과에 따른 영향인지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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