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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용어 설명] 디앱(Dapp)의 핵심, 온체인과 오프체인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7.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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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시작으로 한 블록체인 기술이 상용화에 접어들고 있다. 1세대 비트코인, 2세대 이더리움을 넘어 3세대 블록체인들이 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용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플랫폼위에 설치되는 콘텐츠, 즉 디앱(Dapp)들이다.
 

사진= stateofthedapps.com
사진= stateofthedapps.com

아이폰이 등장한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장은 어플리케이션(앱) 시장이다. 아이폰에서만 구동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이용자들을 모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08년 당시 백 단위의 앱이 존재하던 애플 앱 스토어는 2011년 이후 개발자들이 적극적으로 모바일 시장으로 뛰어들면서 성장했다. 2017년 기준 애플 앱스토어에는 200만 개가 넘는 앱이 존재할 정도다.

블록체인과 디앱은 아이폰 등장 이후 성장한 앱 시장과 닮았다. 블록체인은 앱스토어처럼 플랫폼 역할을 하고, 그 위에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앱에서 중요한 것은 온체인(on-chain)과 오프체인(off-chain)이다. 블록체인 위에 구현된 앱에서는 다양한 정보가 오가게 된다. 이를 모두 블록체인에 기록하게 되면 높은 안정성을 얻는 대신에 속도를 잃게 된다. 데이터를 하나하나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이를 확인한 뒤 다시 내보내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이를 온체인이라고 한다. 온체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오프체인이다.

오프체인을 활용하게 되면 앱을 사용하는데 있어 핵심 데이터, 즉 개인정보나 신용정보 등만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게 된다. 이용자 간 댓글 같은 빠른 속도를 제공해야 하는 데이터들은 블록체인이 아닌 앱의 중앙 서버에 기록하고 호출하게 되면 핵심 데이터의 안정성은 높이고 앱의 속도는 올릴 수 있게 된다.

한편, 7월 27일 기준으로 블록체인 위에서 가동되고 있는 디앱은 1,746개며 일 이용자는 1만 명에 달한다. 이 중 게임이 505개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앱 스토어가 성장했듯, 디앱 시장도 충분히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성장을 위한 전제 조건은 온체인과 오프체인을 활용한 속도 향상과 좋은 콘텐츠의 등장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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