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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스타트업 임프로버블, 넷이즈서 5천만 달러 투자 유치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7.27 16:17
  • 수정 2018.07.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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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신생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임프로버블(Improbable)이 중국의 대형 게임사인 넷이즈로부터 5천만 달러(약 560억 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확보했다.
 

▲ 넷이즈로부터 5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임프로버블 (출처=임프로버블, 넷이즈)
▲ 넷이즈로부터 5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임프로버블 (출처=임프로버블, 넷이즈)

넷이즈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한 임프로버블은 지난 2012년 설립된 영국의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5년 3월 실리콘밸리의 유명 VC(벤처캐피털)인 안드레센 호로비츠로부터 2천만 달러(약 224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이후,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게임 개발 플랫폼 ‘스페이셜OS(SpatialOS)’를 개발했다. ‘스페이셜OS’는 수천 개의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분산하는 컴퓨팅을 활용해 소규모 스튜디오에서도 한층 사실적인 퀄리티의 모델링이 구현된 대규모 MMO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임프로버블이 개발한 ‘스페이셜OS’이 공개된 이후부터, 글로벌 IT기업과 게임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지난 2016년 12월 임프로버블은 구글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초부터 ‘스페이셜OS’에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했다. 이로 인해 2017년 5월에는 일본 최대 IT기업인 소프트뱅크로부터 5억 2,200만 달러(약 5,840억 원)의 투자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이미 올해 2월 전략적 제휴를 선언한 양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스페이셜OS’를 중심으로 한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넷이즈는 1차적인 단계의 협업으로 임프로버블의 플랫폼을 자사 게임 개발 작업에 도입, 올해 연말까지 ‘스페이셜OS’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게임 타이틀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임프로버블 역시 중국을 비롯해 넷이즈가 보유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게임 개발자 및 퍼블리셔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논의를 시작할 네트워킹 기회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향후 넷이즈가 운영 중인 다른 서비스에도 ‘스페이셜OS’가 도입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즉, 게임 개발 외에도 넷이즈의 검색포털이나 이메일, 온라인쇼핑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양사의 협업 분야가 넓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초 영국 정부가 ‘스페이셜OS’를 활용해 대규모 사이버테러나 자연재해가 국가 네트워크 트래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전체 노드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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