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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신규 지역 팀 유치 성공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7.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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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리그의 새로운 연고지를 콕스(Cox) 엔터프라이즈가 중심이 된 그룹에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판매된 연고지는 미국 애틀란타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고지 구매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콕스 엔터프라이즈는 1898년에 설립된 회사로 애틀란타 지역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다. 2017년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콕스 엔터프라이즈의 오너인 콕스 가족은 2016년 포보스가 선정한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부유한 가족이기도 하다.
 

사진= espn
사진= espn

애틀란타 지역은 2019년에 시작될 예정인 ‘오버워치’ 리그 시즌2에 참여한다. 여기에 더해 현재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중국 광저우와 프랑스 파리의 연고지를 판매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피트 블라스텔리카(Pete Vlastelica) CEO는 독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버워치’ 리그 시즌2에 북미, 유럽 및 아시아-오세아니아에 기반을 둔 6개의 연고지를 판매하길 원하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연고지의 가격은 3,0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ESPN은 전망했다. 이는 입찰자의 수, 연고지의 위치, ‘오버워치’ 플레이어의 수, 연고지 인구 등에 따라 달라진다. ‘오버워치’ 리그가 시작하기 전 LA, 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상하이, 서울 등 6개 도시의 연고지 가격이 2,000만 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이 오히려 오른 셈이다. 이는 ‘오버워치’ 리그 시즌1 그랜드 파이널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지난 주말 그랜드 파이널을 진행한 ‘오버워치’ 리그 시즌1은 2만 여 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고, 트위치를 통해 최고 30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대회를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미국, 중국, 프랑스, 호주 등 tv 플랫폼을 통해 경기가 송출돼 실제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을 시청한 시청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오버워치’ 연고지 신규 판매를 통해 e스포츠가 기존 프로스포츠처럼 지역 연고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적응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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