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초 출시된 닌텐도스위치는 현재까지 수백만대 이상이 판매된 인기 콘솔 게임기다. 이러한 호황에 올해 말까지 2,000 만 대 판매 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됐다.
그러나 해외 증권가 일각에서 이러한 예상이 빗나갈 거란 전망이 던져졌다. 지난 주말 시장조사업체 마켓인사이더의 보고서에 따르면 콘솔 제조사 닌텐도가 여전히 일본에선 강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향후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는 현지 분석이 제기됐다. 또한, 게임관련 외신 NINTENDO ENTHUSIAST는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그룹의 애툴 고얄 애널리스트가 닌텐도사의 기존 640.45 달러에서 577.48 달러로 목표가를 하향했다고 지난(29일) 보도했다.
닌텐도 현재 주가는 341.83 달러로 최근 6월 말부터 4%의 성장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올 한해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약 12%의 주가가 하락한 모습이다. 특히, 이러한 주가 하락엔 최근 새로운 대작 출시가 미비한 닌텐도스위치의 판매량 저조가 꼽히고 있다. 때문에 앞선 애널리스트는 특히 닌텐도사의 하드웨어 판매량이 더 이상 오르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닌텐도는 지난 6월 미국 E3 현장에서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신작 출시를 대거 알렸다. 하지만, 일각에선 닌텐도스위치 독점작이 아닌 기존 타플랫 게임 이식이 대부분이라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