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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브라질’ 모바일게임 시장 현황 발표

  • 형지수 기자 hjs@khplus.kr
  • 입력 2018.07.31 17:25
  • 수정 2018.07.3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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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모바일게임과 관련해 ‘브라질콘텐츠산업동향’을 발표했다.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2017년 기준 브라질 게임시장의 규모는 전 세계 게임 분야 세계 13위의 수입 창출국으로 나타났다. 금액은 약 13억 달러(1조4,521억 원)에 달한다. 또한, 브라질 ESPM대학과 게임랩 연구소, 시장조사기관이 공동 조사한 결과 작년 기준 게임 플레이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은 모바일(77.9%)로 밝혀졌다. 특히, 모바일 접속시 OS는 안드로이드(83.4%)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했다. 이 중 무료 게임을 다운로드한 유저는 전체의 71.3%며, 유료 게임을 다운로드한 유저는 전체의 10.3%에 달했다.

이와 함께 현지 게이머에 관한 자료도 제시했다. 먼저, 최근 브라질 전체 게이머의 36.2%는 25~34세에 해당하며, 54세 이상(3.2%) 및 15세 미만(0.8%) 게이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선호 장르로는 전략(50.9%)과 어드벤처(45%)가 두드러졌다. 성별로는 2013~2017년 간 여성 게이머의 비율이 41%에서 53.6%로 증가했다.

또한, 눈여겨볼 점은 게이머의 성별에 따른 뚜렷한 차이점이다. 현지 조사에 따르면 전략과 어드벤처를 제외한 게임의 경우 남성 게이머는 액션, 주행, 스포츠를 선호하는 반면 여성 게이머는 카드게임, 쓰리매치 게임, 퀴즈를 선호하고 있었다. 또한, 남성(69.4%)보다 여성(85.0%)이 게임 시 모바일을 더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여성을 타깃으로 한 소셜게임, 여성향 모바일게임 등이 높은 잠재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국내 게임사의 진출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현재 브라질은 외국 게임에 의존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한콘진은 ‘테라’, ‘메틴2’, ‘라그나로크’ 등 이미 브라질에서 유통되는 기존 국산 게임을 언급하며 진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평했다. 특히, 외산 게임 의존도에 관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 대비 개발인력이 부족한 편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한콘진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 4위 규모인 브라질의 최신 게임 시장 동향을 전하고, 시장조사 및 한국 게임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취지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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