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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게임엑스코인, “EOS(이오스) 리소스 문제 자체 블록체인으로 해결할 것”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8.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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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3세대 블록체인 중 하나로 꼽히는 EOS(이오스)를 사용하기 위한 리소스 중 하나인 램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슈가 발생했다. EOS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총 3가지의 리소스가 필요하다. RAM(메모리), CPU(중앙처리장치), Bandwidth(네트워크대역폭)가 그것이다. 이 중 RAM은 이오스 블록체인에 계정 정보 등의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구입해야 하는 자원으로 Random Access Memory의 약자다. EOS 소프트웨어에서 RAM은 BP(블록 프로듀서)들의 서버에서 제공되게 된다. 이용자들은 EOS 블록체인을 사용하면서 RAM이 필요하게 될 경우 해당 시점의 시장가격으로 RAM을 구입해야 한다. EOS는 RAM 시장에서 자율시장 체제를 적용해 수요와 공급이 만나 균형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진= 이오스
사진= 이오스

EOS를 이용해 DApp(블록체인 위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자 하는 개발자나 콘텐츠를 제작하고나 하는 프로젝트에서는 40MB 가량의 RAM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OS는 최근 RAM값 폭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EOS위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기 위한 자원들은 일정기간 EOS 자원을 묶어 놓고 사용하도록 구성되어 있지만, RAM은 즉각적으로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EOS를 가지고 있던 홀더들이 RAM의 높은 수요를 예상하고 사재기에 나서면서 RAM의 가격은 초기 대비 약 수십 배가 폭등했다. RAM 가격이 지금처럼 유지될 경우 기존 개발진들은 비용부담 장벽에 막혀 개발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사진= 게임엑스코인
사진= 게임엑스코인

 

사진= 게임엑스코인
사진= 게임엑스코인

국내에서 EOS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임엑스코인(GXC)가 RAM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7워 30일 강남 코엑스에서 진행된 블록체인 행사에 참여한 게임엑스코인은 독자 블록체인 개발을 통해 게임사들을 리소스에 대한 부담 없이 최소 비용으로 게임을 구동할 수 있게 돕겠다고 밝혔다. 게임엑스코인의 사업 총괄 허정휘 이사는 “EOS 생태계를 활용하고자 하는 블록체인 업계들의 고민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게임 업계에서 가장 먼저 블록체인 기술을 널리 보급하는 회사가 되겠다. 게임 암호화폐의 바이낸스, 암포화폐 게임플랫폼의 구글과 같은 회사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RAM 문제의 해결책으로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현재 게임엑스코인은 EOS에서 하드포크를 진행해 자체 블록체인을 제작하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10여개가 넘는 게임 회사들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GXC 코인이라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게임엑스코인은 130조원에 달하는 전세계 게임 시장에서 기존 시장의 한계를 블록체인으로 돌파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프로젝트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게임사와 게임 유저 간에 중간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유저에게 직접 암호화폐를 제공해 주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최근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블루홀의 창업자 김강석 전 대표를 어드바이저로 초청했으며 연내 메인넷을 런칭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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