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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 고블린2 베이징 차이나조이서 공식 발표 … 하이엔드급 성능기기가 33만원에 출시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8.07.31 18:18
  • 수정 2018.08.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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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기반으로 올인원 HMD시장 점유율1위를 자랑하는 브랜드 '피코'가 차세대 시장에 도전하는 제품을 출시한다. 중국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국내 세일즈를 진행할 방침이다. 

피코인터랙티브는 31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차이나조이 2018을 통해 자사 신제품 '피코 G2(고블린2)'를 공개했다. '피코 G2'는 하이엔드 스펙을 기반으로 하는 올인원 HMD다. 기반 CPU는 스냅드래곤 835칩에 4GB메모리(LPDDR4)를 기반으로 출시된다. 해상도는 3K로 잡았고 특수 렌즈를 동원해 보다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피코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체 무게도 268g로 비교적 가볍게 설정됐다. 이를 통해 기존 올인원 HMD모델보다 더 안정적이면서도 오랫동안 가상현실 콘텐츠를 시연할 수 있는 스펙이 완성됐다. 기기 가격은 1999위안. 우리돈으로 약 33만원이다. 비교적 고성능 HMD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이야기다. 

피코인터랙티브는 한국 시장을 메인 타깃으로 보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기기가 정식으로 공개되는 7월 31일 차이나조이 행사에 앞서, 부산 VR페스티벌에 참가해 자사의 기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미리 관객들을 만나면서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점치겠다는 이야기다. 현장에서 만난 피코 개발 및 세일즈팀들은 "현재 KC인증을 비롯 한국 시장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8월말에는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코인터랙티브는 한국 시장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수입해 전 세계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하는 전략도 동시에 가동한다. 이들은 한국 시장은 정부와 기업, 개인 등 젊은 개발자들이 VR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한국발 콘텐츠들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퀄리티'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내놓겠다고 이야기한다. 피코 스토어에서 발생하는 매출 100%를 개발사에 주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이들은 한국 시장에서 게임과 영상 분야 콘텐츠를 대거 수입할 계획이다. 

피코인터랙티브측은 "우리는 장비를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에 콘텐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좀 더 많은 콘텐츠 개발사들이 관심을 가져 주신다면 서로 VR시장을 함께 키워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이어 "유저여러분들께는 가격대 성능비가 훌륭한 제품들을 앞으로도 계속 발매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 공식 출범할 피코 코리아를 통해서도 많은 제안을 주시면 참고해서 더 좋은 제품들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코인터랙티브측은 현재 올인원 HMD에 6DOF기능을 포함한 신제품 '피코 네오'도 개발중이며, 차세대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기를 지속적으로 발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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