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차기 유망 웹툰 I‧P 모바일게임 2종, ‘유니버스’ 세계관 구축 눈길

  • 형지수 기자 hjs@khplus.kr
  • 입력 2018.08.01 14:14
  • 수정 2018.08.01 14:4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기 영화 시리즈 ‘마블’ 영화에선 캡틴 아메리카가 적과 싸우고, 이를 아이언맨이 돕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왼쪽부터 히어로칸타레, 슈퍼스트링 (출처=엔젤게임즈, 라인게임즈)
왼쪽부터 히어로칸타레, 슈퍼스트링
(출처=엔젤게임즈, 라인게임즈)

이처럼 다양한 원작 캐릭터들이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을 ‘유니버스 세계관’이라고 부른다. 그 대표격이 바로 ‘마블’ 영화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기 만화 ‘DC코믹스’도 영화에서 ‘유니버스 세계관’을 구축, 확장해나가는 중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눈에 띈다. 특히, 종이 만화책은 아니지만 최근 큰 인기를 몰고 있는 ‘웹툰’을 기반해 새로운 유니버스 세계관이 만들어지고 있다. 앞선 예와 차이점이라면 영화가 아닌 게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 더불어 마블과 달리 원작에서도 전혀 접점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주사위RPG ‘로드오브다이스’를 개발한 국내게임사 엔젤게임즈는 현재 인기 네이버 웹툰 3종을 활용, 게임 내 새로운 유니버스 세계관을 구축했다. 올해 4분기 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히어로칸타레’엔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과 ‘열렙전사’ I‧P가 활용됐다.
특히, 원작의 캐릭터 특성은 최대한 반영하되, 게임만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함으로써 웹툰, 게임팬 모두를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이후 8월 3일 열리는 ‘코믹콘 서울 2018’ 현장에서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산 모바일게임 ‘슈퍼스트링’도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지난 6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으로부터 ‘2018년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타이틀로 선정됐다. 현재 인기 온라인게임 로스트킹덤을 제작한 팩토리얼게임즈가 개발을 맡고 있다. 서비스는 라인게임즈가 글로벌 출시를 담당한다. 출시는 2019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게임 명칭인 ‘슈퍼스트링’은 게임에 활용될 웹툰 ‘아일랜드’, ‘신암행어사’, ‘부활남’, ‘테러남’, ‘심연의 하늘’, ‘신석기녀’ 등을 제작한 와이랩의 통합 I‧P(지식재산권) 프로젝트를 뜻한다. 이를 통해 여러 웹툰 속 주인공들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통합시켜 향후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웹툰 팬들 사이에서 ‘슈퍼스트링’은 웹툰계의 마블 어벤져스로 불린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앞서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한국게임학회장)는 ‘게임 대중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게임을 좋아한다하면 일명 ‘오타쿠’라고 불리며 폄하되던 분위기가 최근엔 전세대가 당당히 즐기는 콘텐츠로서 자리 잡힌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